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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10회 작성일 19-08-30 11:15

본문

        가을맞이


목로주점에서

순대에 소금 찍어 먹으며

씁쓸히 넘어가던 소주에

우리의 청춘의 시간은 있었다

십 원 동전이 모자라 1시간 남짓의 집까지

취한 갈지자걸음으로

같이 간 친구는 요즘 병이 들어 두문불출하고 있단다


풋풋한 젊음에서 가장 실하게

야심을 품던 녀석이

돈이 모여지며

술과 여인을 어깨에 짊어지더니

다리가 지탱 못하고

방 안에서 돈을 무릎 서고는 나오지 못한다


그동안 뫃아 둔 계절의 입김은 방안에 있던 밖에 있던 

모두를 싸안고 한 방향으로 데리고 간다


개개인의 지나온 삶의 그림자가 길게 늘어서고

조금씩 펼쳐지며 이어가고 있는 앞마당

우리 청춘의 모습같이

감나무는 떪은 맛을 감추고 녹색의 작은 붕알들을 조롱조롱 매달고 있다


더운 바람이 지나가고

감기를 가져올 바람이 들어 오기 시작하면

열매는 다음 세대를 위한 작업에 들어가기 시작한다


익을 대로 익어가면

옷을 새롭게 입고

가을 단장은 끝나는 것이다


잘 익은 것들은 단맛이 난다

친구여

우리도 맛을 보면 단맛이 날까


자연이 주는은혜로운 배려에

우리들의 가을 뒤를 돌아 볼 시기

낙조 떨어지기 전에

달콤한 큰 홍시가 만들어지기를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대와 곱창을 먹으며
가을비에 젖어
포장마차 천조가리에 무한한 감성을 들였던
청춘의 시절이
슬프게 다가오네요
그렇게 8킬로미터를 차비까지 털어서 먹어
새벽길을 걸으며 참새와 허수아비를
같이 어깨동무한 그녀석과
어제의 또 한잔했습니다
그리고 병들어 눞기전 놀러나 한번가야 되지 않는냐
나는 관절이 다 망가져서 못간다하고
그녀석은 근육을 키우면된다고 했는데
청년의 삶에서는 수백산을 다녀도 끄덕없었는데
수천킬로미터를 달리고 달렸는데
결국에는 세월에 다 망가지고
비포장길만 보이는 지금
홍시가 되면야 얼마나 좋게습니까

우리 러닝성님과 친구분은 홍시 맞습니다
나중 홍시가 될것입니다
저는 익을 수 없는 땡감인지 뜹뜨름한 가을을 맞는 듯 합니다
젊어서 고생이
개 고생인가 하고 푸념합니다
남는게 몸이어야 하는데 참 말입니다
안그렇습니까 러닝성님
항상 건강하시면 끝인것 같습니다
잘먹고 잘사는 것은 건강이 되어야 하지요
일확천금이 있으면 뭐합니다
방구석에서 돈깔고 자면 뭐합니까
개도 안물어갈 돈
그냥 세끼만 먹고 살면 저는 만족할것입니다
땡감이라도 거름은 되것지요
안그렇습니까
러닝성님
목로주점이 가슴에 꼿힙니다
아주 좋습니다
행복한 점심 되셔요^^
감사합니다
아이고 감성부러워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매
내 시 보다 더 길게 쓴 시를 댓글로 보게 되네여~~
이 시를 창방위원께 제시 함 어떻겠슈!!
나는 참 좋은디
좀 거시기하긴 한데
가을에 살도 좀 찌우고
풍요롭게 맞이 해 볼랑가여 !!!
부엌방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로 안해 주셔도 됩니다
전 죽었다 깨어나도 러닝성님 못따라가니까
저는 댓글 쓰려고 엄청 애 쓰고 있습니다
그래야 하루가 소화되는 가을 아침
이슬같은 형님의 시를 읽고 나면 어딘가
내가 풍족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안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
점심은 잘 드셨나요
돼지국밥 먹었습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맞이가 자못 씁쓸하기도하고
알록달록하기도 합니다
잘 익어가는 홍시가 되길 빕니다

가벼운 오후 되시길요 러닝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에 부담 없고
달콤한 홍시
권해 드리겠습니다
집 앞 감나무에도 잘 영글고 있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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