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2회 작성일 19-08-31 01:36본문
아름다운 세상
오늘도 또다시 찾아온 결전의 날
한평생 습득한 대로 단련한 대로
포기 할 수 없는 노병의 메달의 꿈,
향 급성 해바라기 같이 떠 오르는
태양 따라
경기장으로 향한다
어제 내 지나가는 길 건너다 횡사한
아마딜로에 대한 측은함은
길 옆 잡초같이 보기 싫게 날 괴롭히지만
사체는 지나간 수 많은 차에 밟혀
간밤에 떠나고 없다
내 턱을 때리는 세상의 잽 잽
되 받아쳐 병 속에 밀봉되어 숙성하는
메달의 꿈을 위해 살아 남아야 한다
야채 쌜러드 접시 위에 누워 빠끔히
날 쳐다보는 동물성 계란 프라이 노란 눈
자 이제 충전된 아침!
세상에 넘치는 정직한 심판관
곧 나의 술수에 감점을 주나,
빠른 발놀림과 정확한 노하우의 스트레이트
결정적 승점으로 회생한다
오전 오후의 2 라운드 끝내며 받은
스코어 카드
회오리 치는 소주잔에 스트레스를 풀어 마셔
한밤의 아름다운 세상
날 기다리는 3 라운드를 시작한다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시,
울림도 깊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앞으로 창작시 방에서
자주 뵌다니 반갑습니다
점점 멀어지는 시상의 세계
퇴보의 길을 걷고 있는 것
같아 쓸쓸 했는데
추천까지 받아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