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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야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26회 작성일 19-08-31 07:59

본문

불야성

                     나싱그리


자 가자! 우리
밤이 없는 나라


하루해가 짧아서
욕심이 고파서
찾은 성이 거기 있다


그대 젊음은
주홍빛
24시간 영업 중


쌓고 또 쌓아 올려보지만
어제의 성이
다시 와르르 무너지는


한여름 밤의 모닥불을
떠올리며
새벽 잿더미 속에서
건져 올린 내 영혼


치고 또 쳐 보지만
함락되지 않는 내일
끝나지 않은
불야성이 거기 있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사는곳 같아요
24시는 정열의 밤
도시가 느껴집니다
나방같은 사람도
아침에는 자러 들어가고
기분좋은 불야성
입니다
시인님 **

나싱그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다 가다 스치는
24시 영업 중화요리집 간판 '불야성'
뭔가 시가 될 것 같은 기분
젊은 시절의 기억을 살려
삶에 대한 이야기로 풀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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