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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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90회 작성일 19-09-02 14:14본문
꽃을 보려면 / 김 재 숙
꽃을 보려면
무화과(無花科)에 얼굴을 묻으세요
꽃씨 속에 숨어 있는
부끄러움은
나뭇잎에 가리고
그대 나란히
초록으로 익어 가세요
어느 날
가로수 넘어오는 붉은 태양처럼
늘어뜨린 주머니로
무화과 담긴다면
그대 벌써
꽃 속의 꽃을 본 것이겠지요
꽃은 숨고
사랑은 내내 아프고.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시심,
머물다 갑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하며,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화과
그 붉은 열정에 저의 콧잔등을 대어봅니다
김재숙 시인님
무화과 하나는 태양도 밀어내고~~
감사합니다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민기 시인님. 부엌방 시인님 두분 부족한 글 드러 봐 주시니 깊이 감사드립니다
비도 오고 가을인가 싶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