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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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이별 / 신광진
자꾸만 눈물이 난다
이제 떠나야 할 시간
다시는 돌아보면 안 돼
터질 듯이 널 원하지만
현실 속에서는 늪이야
다가갈수록 절망뿐
끝이 보이지 않은 내일
그리워도 헤어져야 해야 해
더는 갈 수가 없다
선택을 해야 하는 현실
맘 한구석에서 날 밀어낸 듯
아이처럼 모든 것이 서글퍼
기댈 곳 없는 쓸쓸한 인생
내 속에 나는 없구나
마지막 날 사는 것처럼
가슴은 쓸쓸하구나
상처를 깊이 묻어둔 채
얼마나 많은 날을 헤집을지
바람만 불어도
쓰러질 듯 초췌한 모습
혼자서 위로하면서
끝없이 질주만 했는데
아픈 자신을 알고 나면
어떻게 가야만 하나
강하게 상처를 내야 하나
예정된 이별 / 신광진
자꾸만 눈물이 난다, 이제 떠나야 할 시간
다시는 돌아보면 안 돼 터질 듯이 가슴은 널 원하지만
이젠 더는 현실 속에서는 안돼 이건 늪이야
내가 다가갈수록 절망뿐 끝이 보이지 않은 내일
우리 서로 그리워도 이젠 헤어져야 해야 해
내가 더는 갈 수가 없다, 아무리 애원하고 울어봐도
이젠 내 속에 있는 내가 절망해 자꾸 죽고만 싶은 현실
절망에 늪에서 아파하는 나를 보면서
자유롭게 모든 걸 지우고 싶다
너와 함께 했던 시간
평생 친구처럼 가슴에 남아 있을 거야
이런 선택을 해야 하는 현실 미워해도 좋아
맘 한구석에서 너의 맘이 날 밀어낸 듯
어린아이처럼 모든 것이 서글퍼
기댈 곳 없지만 쓸쓸한 내 인생 내 속에 나는 없구나
항상 마지막 날 사는 것처럼 가슴은 쓸쓸하구나
또다시 가슴에 상처를 묻어둔 체
얼마나 많은 시간 가슴을 헤집을지
내 속에 내가 너무 불쌍해서
내 모습이 너무나 서글퍼 눈물 속에 묻혀만 간다
바람만 불어도 쓰러질 듯 작아지는 나
이 세상 혼자서 위로하면서 끝없이 질주만 했는데
이렇듯 아픈 자신을 알고 나면 이젠 난 어떻게 가야 하나
항상 강하게 날 상처 내야 하나
아무리 표현하고 애원해도 결국 우리에게 이별뿐이네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노랫말처럼
들려오는 시의 멋!
즐거운 하루 되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