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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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멀리 있는 것이 사랑일 순 없다
그리움이 사랑일 순 없다
나의 사랑은 흘러갔을 뿐이지
그리움을 붙잡고 사랑이라고 외칠 순 없다
오늘도 저절로 피어 있는 꽃길을 걷는다
꽃이 아름답다고 내 사랑일 순 없다
흘러간 물을 보고 강이라 부를 수 없다
돌아온 가을은 가을이라 부른다
이 가을 사랑도 돌아와야 사랑이다
오늘도 강변 뱃머리에 서서
물때 따라 움직이는 간조를 본다
시나브로 억새는 연정의 노래를 부른다
내 사랑은 너가 아니다
이 가을 그대가 없으면 가을이 아니다
이 밤 그대가 없으면 밤이 아니다
곁에 두고 있는 것이 사랑이다
운조 흐르는 가을밤에
사랑이라 괜히 불러 본다
서글픈 사랑이여 내 님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가을바람에 실려온 순심이
얼굴이 되돌아오는 데
옆에서 있는 님을 사랑으로
칩니다
세상에 이렇게 허망한 그리움도
희미한 것입니다
그러나
가을에 밤은 또다시
뚜렷한 것일까요
러닝성님
네
어디 아프셨어요
아참 걱정했네요
제가 잠수를 타야할
타이밍 입니다만
멋진시 감사합니다
점심을 맛있게 드셔요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가을 정서를 한 번 쓰보았습니다
시원한 가을 숨쉬기가 좋군요
음식도 맛있겠습니다
점심 즐겁게 드세요 ㅎㅎ
감사해요 부엌방님~~^^
은영숙님의 댓글

러닝님
우리조카시인님! 나 한쪽 팔로
안부 전해요
가을님께 서글픈 사랑 다정으로 바꾸기요
잘 읽고 갑니다 한표 쿡이요
우리 조카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고모님 아프시니 제가 댓글 다는게
힘이 들어요
그래도 여기서 소통은 해야 하고
고모님 아프신 곳 없이 건강하셔야 하는데
진심 빠른 쾌차를 바랄 뿐입니다
고모님 당당히 이겨 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고모님~~^^ ♥♥♥
주손님의 댓글

모처럼의 서정적 사유에 공감놓아 봅니다
간조따라 그녀가 오기를 기다린다
빙그레 미소가 번집니다^^*
감사합니다 러닝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야유 섞어신
댓글이 웃음 짓게 합니다 ㅎㅎ
주손시인님 함께 기다리입시다 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오후되세요~~^^
부엌방님의 댓글

가을밤
귀뚜리가
통닭에
생맥주 입가심 하라네요
어쭐까요
성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괜한 사람
또
입맛 다시게 할낍니까 !!!
부엌방님의 댓글

맥주를 마시며
끝
그리고
구상하지 마셔요
스트레스
혹
받을수 있어요
어쩐지 잘쓰시더라
했지요
하여튼 시쪽으로
더
전념하시는 모습이
멋집니다요
안녕 주무셔요
성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