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견성(犬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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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703회 작성일 19-09-04 09:38본문
비 오는 날의 견성(犬聲) / 주손
반도의 하늘에 비가 내린다
말끔한 사시邪視가 감히 겸손의 칼날을 세우더니
입에 먹물을 물고 무심한 개 돼지들에게
사정없이 뿜어댄다
내로남불의 그 입에는 시궁창이 따로없다
개 돼지들의 낮짝에 무자비하게 그려지는 붓칠
까만 얼굴에 하얀 눈자위
너무 어둡다
그저 어둑한 행간에서 우물거리다
기실 살아난다면 그것도 착각
착시현상의 연대기는 또 다시 펄럭인다
살아있는 것이란 엄혹한 현실
우리는 보고있다
가는 방향만 진보하는 가상의 깃발을
접질러진 반도의 산야에
종일 비가 내린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곧 태풍이 들이닥친답니다
어리숙한 촛불 따윈 감히 꺼내지도 못하는
외눈 부릅뜬 채로...
링링거리며...
백성을 농락하는 자
누구든 좌우를 안가리고
천벌이 내릴 거랍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부터 세탁기 소리만 윙윙거립니다
돔지붕을 하루종일 돌려대면
좀 속이나 시원 할까요?ㅎㅎ
백록님! 감사합니다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벌 진정 그리되길 바랍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분별없는 글 읽어주셔 감사드립니다
잘 감상하셨다니 고맙습니다
비피해 없으시길요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견자들의 세상
촛불만 피워야 하나요
큰 비 온다네요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촛불은 피워야지요
우리의 아이들 때문이라도,,,
비가 그야말로 억수로 쏟아집니다
삐피해 없으시길요 러닝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촛불 날아가고 꺼지면 안되는데
폭풍아 멈추어라
비야 멈추어라
시인님 비도오고 그러는데
참 세상이 도와주질 않아요
참 요즘 살기 힘듭니다
주손시인님 말씀으로 혼내주시니
비가 멈추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점심은
신선한 바지락칼국수 어때요
공기밥 말아먹을 수 있고 겉저리 잘하는데로요
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점심은 바지락칼국수로 정했습니다
이집 국물이 일품이거든요 ㅎㅎ
감사합니다 부엌방님!
인생만세님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대가 암담합니다.
비오는 날 맛있는 점심
바지락 칼국수도 좋겠습니다.
주손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지러운 세월이지요
별고 없으셨죠?
감사합니다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을 정화시키는 비가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이들의 삶이 고달프네요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자의 괴리 속에서
편안한 저녁시간 되십시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수저와 흙수저의 의식과 인식이
사라지는 날이 언제나 올까요
귀한걸음 감사드립니다!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디 분노할 일들이 한 가지라야 하지요.
세상을 외면하기에는 속이 쓰리고
관여하자니 분통만 터지고
이렇게 한 세월이 묻혀서 흘러가나 봅니다.
정의가 살아 있으나 찾을 길 없고
무엇이 앞서 가는지 무엇이 뒷서 가는지
모르는 혼돈의 날들...................
장마가 끝나면 모두 끝났으면 합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풍이 밀고 올라오니 한번 기대 해 볼까요?ㅎㅎ
감사합니다 힐링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