入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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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m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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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건
조회 811회
작성일 19-09-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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入秋
차갑게 식어가는 시간앞에서
열정의 찌꺼기를 견뎌야 하는 계절
상처입은 낙엽이 벌써 거리에 버려졌다
너도 나도 견딜만큼 견뎠기에 이별앞에서 담담하구나
돌아서서 각자의 상처를 치유하기로 하자
차가운 바람가운데 너를 떨구어서 미안하다
너의 눈썹위에 더욱 짙게 드리워질 외로움은
서로를 지키기 위해 애쓰던 따뜻한 기억으로 채워지기를...
보듬어 주지 못하는 시간들까지 미안하다
변함없는 마음을 네 머리맡에 두고왔으니
일찍 내리는 어둠에 홀로 방황하지 말기를...
心淵에 內密한 그리움 하나 심어두고
가을의 문턱을 넘는다는 것
달빛 푸른 밤
외로운 영혼들이 자유로이 거리를 徘徊할 이유
한줄 식지않는 언어를 한잔 술에 불러낼 이유
너는 내 눈앞 1Cm에서 어른거리고
나는 한잔 술을 뿌리칠 의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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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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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 깊이를 더해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