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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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27회 작성일 19-09-06 09:12본문
아름다운 생 / 정연복
활활 뜨겁게
눈부시게 타다가
도중에 꺼져버린
큼지막한 나무토막
뒷맛이 찜찜하고
어쩐지 꼴불견입니다.
몸집은 작지만
아주 조그맣지만
온몸 남김없이 타서
하얀 재가 된 나무토막
한순간의 완전한 불꽃의 생
왠지 아름답고 숭고해보입니다.
댓글목록
봄빛가득한님의 댓글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중에 꺼져버린 나무토막일지라도 뜨겁게 활활 타 올랐던 그 순간 만큼은 잊지 않을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