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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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03회 작성일 19-09-06 09:31본문
끝까지 간다 / 주손
삶과 죽음에서 아수라와 윤회에서
하늘과 바다에서 산과 물에서
남자와 여자에서 망족과 패족에서
진실과 거짓에서 믿음과 불신에서
좌와 우에서 착시와 착각에서
이제와 벌써에서 오전과 오후에서
은퇴와 번복에서 기권과 거부에서
아전인수와 사필귀정에서 여론과 수렴에서
남과 북에서 동인과 서인에서 의식과
무의식에서 무지개와 개꿈에서
할복의 희망과 복지부동의 절망에서
또 다시 밝아 온 기적의 아침에서
썩은 흙 냄새를 호흡하면서 굼벵이처럼
꿈틀 거리면서 눅눅하고 은근한 거름속에서
끝까지 뒹굴면서,,,
끝까지 간다
댓글목록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땅끝까지 계속 가다보면
자기 뒤통수를 보게 될것 같습니다
뒤통수를 잘 닦아 두어야겠습니다 ㅎㅎ
태풍에 심린하시지요
주손시인님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란한 마음을 들켜 버렸네요
시가 심란합니다 갈수록,,,ㅎㅎ
감사합니다 러닝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돌처럼 박히고 뽑히고 하면서 어디에 있든 끝까지 굴러가야하지요
어떻게 도리가 없는 듯 합니다
세상사 어쩌고 보면 고집으로 사는 것도 괜찮고 아이처럼 사는 것도
근데 저는 그냥 저냥 생각없이 사는 것도 나쁘지는 아닌듯 합니다만
끝까지 가 도대체 어딘지는 모르지만 남을 밟고 가지는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까지 가보지요
주손 시인님^^
점심은 그냥 잔치국수 어때요?
행복한 오후 되셔요~~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생각없이 사는것이 정답일지도 모르지요 ㅎㅎ
추상같은 계획이 어디 맞아 떨어지는게 있던가요?
저는 요즘 약간 푼수처럼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점심은 삶은 계란에다 고구마로 안사람의 다이어트
식단에 편승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부엌방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세상은 누구나 자기 주장이 옳다 하니
싸움만 남게 됩니다.
끝까지 간 뒤 이기고 지는 것을 최고의 승자라고 한들
또 시간이 흐르면 승자가 패자가 되고........
세상사의 논리는 언제나 옳은 것이 승리 하는 것도 아니고
불의가 정의을 덮어서 빛을 발해도 시간 뒤에서
모두 밝혀지는 순리를 떠올리면 이 시가 던지는
화두가 무엇인지를 명확해지는 것을 봅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기잘못을 알고 책임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의 화두이지요
감사합니다 힐링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