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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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77회 작성일 19-09-06 17:32본문
가을을 짓다
정민기
아궁이에 밥을 짓듯
가을을 짓는다
굴뚝에 연기가 빠져나가는
동안
밥은 서로의 얼굴을 마주한다
가을을 밥처럼 짓는데
바깥은 저녁이 돌아오는지
땅거미가 소란스럽다
들국화 반찬 그릇처럼 피어
한들거릴 때
잠시 풀벌레 소리에
귀 기울이다가
가을을 퍼 담는다
정민기
아궁이에 밥을 짓듯
가을을 짓는다
굴뚝에 연기가 빠져나가는
동안
밥은 서로의 얼굴을 마주한다
가을을 밥처럼 짓는데
바깥은 저녁이 돌아오는지
땅거미가 소란스럽다
들국화 반찬 그릇처럼 피어
한들거릴 때
잠시 풀벌레 소리에
귀 기울이다가
가을을 퍼 담는다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싯귀에 압축미가
갓 지은 찰밥같이 맛깔스러워 국화향이 코끝을 간지릅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담한 가을 밥상에 저도 수저를 얹고 싶어집니다.
좋은시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