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슬 소리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옥구슬 소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25회 작성일 19-09-07 09:51

본문

옥구슬 소리 / 주손


귀여운 소녀가 온다

옥구슬 부딪는 소리가 들린다


미치도록 시퍼렇게 달아오른 몸이

섬을 삼키고 산을 집어 먹는다


귀여운 소녀가 밤새 울고 있다

댓잎치는 칼바람 소리가 밤새 울고 있다


신들린 무녀巫女가 생죽生竹을 잡고 환영幻影처럼 돌아간다

신들린 바람이 머리를 풀어 헤쳤다


삽시에 사라지고 또 다른 삽시가 미친듯이 다가온다


남은 시간 얼마나 더 많은 부유물들을

삼켜야 그 포만飽滿을 내려 놓을까


저절로 바람 속으로 달려간다

느닷없이 밀어 올리는 회오리의 춤사위


하얀 가락지 속으로 꿈결처럼 날아 오르는 바람

거기 파랗게 열리는 옥빛 가을하늘


옥구슬 부딪는 소리는 잦아들고,,,

*링링!





*링링;옥구슬 부딪히는 소리, 귀여운 소녀라고도

         한다네요 중국어로.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긴 어찌어찌 지나갓는데 육지가 심히 걱정됩니다
계신 곳은 괜찮을런지 모르겟습니다
링링을 옥구슬소리라 하시니
ㅎㅎ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링링 턱밑에 대기중입니다
돔 지붕위에서 한참을 머문다는
특보가 들어 왔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백록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 속을 뒤집어 청소하는 것이 태풍이라 하는데
육지는그댓가를 톡톡하게 치루게 하네요.
그동안 아무렇게 버렸다가 된통 맞은 것과
진배 없으니.................
그곳에 피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옥소리치고 너무 아름다운데
이 아름다움 뒤에 입을 피해를 생각하니
가슴이 쓰려옵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폭풍이 휩쓸고 갔으니 맑고 푸르른
가을이 어떤 얼굴로 찾아 올지요

편한저녁 되시길요
감사합니다 힐링님!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무서운 위력으로 휩쓴 링링이 소녀와 옥 구슬로
치장 했으니 떠나기 싫었을 것 같아서 황해도쪽에
머물다 가는 생각 했나봐요

태풍 피해는 없으신지요?  걱정 했습니다
고운 글 잘 감상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드리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힘든 하루였습니다
창고의 물건들이 날아다니고
이웃 건물의 지붕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진정 지독한 링링이었습니다ㅎ

늘 건안하시고 향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풍은 예쁜 이름으로만 짓는다죠
이름값 하라고요
링링은 바람을 가장 좋아했던 같네요
저는 거센 바람 정말 무섭던데
귀여운 소녀로 표현을 해주셔서
빨리 물러갔나 봅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늘 평안하시길요^^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링링 이름값 제대로 했습니다
마당에서 한참을 바람을 맞아 보기도 했지요
강렬한 폭풍의 링링 이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Total 286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86 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1-10
285 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01-08
284 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2-26
283 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12-18
282
하루 댓글+ 13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11-28
281
희망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11-27
280
반야(般若)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11-26
279
부부(夫婦)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11-25
278
가지치기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11-23
277
겨울강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11-22
276
벌거숭이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1-21
275
결절(結節)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11-20
274
여명(黎明)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1-19
273
가위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1-18
272
가을비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1-15
271
불경기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1-14
270
두더지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1-13
269
낯달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1-12
268
단풍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11-11
267
세태(世態)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1-08
266
콩타작 댓글+ 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1-07
265
지푸라기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1-05
264
시향(時享)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11-04
263
가을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1-02
262
11월 초엽에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11-01
261
하얀 돛배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10-31
260
고지(告知)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10-30
25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0-24
258
폐가(廢家)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10-23
257
그때 그 시절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10-22
256
고염나무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10-21
255
고백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19
254
순간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10-18
253
정기검진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0-17
252
국민학교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0-16
251
손녀와 은행잎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0-15
250
귀소(歸所) 댓글+ 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0-14
249
웅덩이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0-13
248
당숙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10-12
247
밤송이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10-11
246
가을인가 벼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10-10
245
아라꼬!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0-09
244
석류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0-08
243
가을비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0-07
24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10-06
24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10-05
240
참새들의 아침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04
23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10-03
238
찌뿌듯한 날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10-02
237
동동주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0-01
23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9-30
23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9-28
234
풍경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9-27
233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9-26
232
하얀 날의 꿈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9-25
23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9-24
23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23
229
태풍이 온다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22
22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9-21
227
향목(香木)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9-20
22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9-19
22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9-18
22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9-17
223
수상한 이벤트 댓글+ 13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16
222
어머니 댓글+ 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9-11
22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9-10
22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9-09
219
후문(後聞) 댓글+ 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9-08
열람중
옥구슬 소리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07
217
끝까지 간다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9-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