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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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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95회 작성일 17-11-15 16:53

본문

날이 밝았네
지나긴 것들로 기뻐했다면 
사는 날동안 이어지기를 지나간
달밤에 소망했네
지나긴것은 분명 그립겠지
다시오지 않을 청춘의 잔치들의
결과였으니
다가오는 것들을 영접하는 마음을
해뜨는 시간에 소망했네
갈길은 멀다 했어도 갈길없는 삶을
살았던 날들을 기억해보자
하지만 지나갔네
그것은 그리운 것들의 창고에 
아직 쓸모있게 남아 있지않은가
거친  숨의 뒤편에서 울었던 젊은
날들의 표상이 그리울때
하늘을 보았지
아직 기억의 창고는 맑고
푸르구나
소박한 일상이 계절  사이로 지나가고
소박한 일상이 하늘 아래 지나가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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