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문(後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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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문(後聞) / 주손
우리 동네 조그만 떡 방앗간에 두 부부가 살고있다 금실은 좋은 것으로 소문이 났으나 부인이 뛰어 난 미인인데 비해
지나치게 못생긴 남편 때문에 이웃간에 서로 짝이 맞지 않는다고 쑥덕을 쪄댔다는 후문
떡 방앗간 옆에는 떡집보다 조금 큰 듯한 오리알 다방이 있어 소위 동네 명사랍시고 너댓이 모여 차 한잔 시켜놓고
진종일 뽕을 따고 누에를 치며 시간을 보내는데 그 중에 누에고치를 닮은 배불뚝이 안경집 사장이 떡집 부인에게 반해
남편을 꾀어내고 우정 부인에게 사랑을 고백 했다는 후문
그런데,고 우렁각시 같은 부인의 재치와 기지로 말미암아 배불뚝이 안경집 사장이 개망신을 당했다는데 그 위인이 도저히 동네
창피해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어서리 미상불 배불뚝이 안경집 사장은 강산이 세번이나 바뀐 정든 동네를 씁쓸히 떠났다는
얘기를 이사 온 지 5년만에 후문으로 들었다
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재밌는 연애네요
나도 좀 그래 봤으면
주손님의 댓글

시로 읽히나요? 감사합니다 걸음주셔서,,,,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주손님
안녕 하세요 반가운 우리 시인님!
남말 하기 좋아하는 이간 세상 후문이란
무서운 건데 당사자들이 않됐네요
잘 읽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휴일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시인님! 안녕하시죠?
풍문인지 설화인지 동네마다
야화같은 이야기들이 누런
민화처럼 족자로 걸려 있습니다 ㅎㅎ
진지 거르지 마시고 편안한 저녁시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