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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에 익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6회 작성일 19-09-08 18:25

본문

들녘에 익는

 

​풀섬

긴 기다림 속에 가을 들녘에 오곡백과가

누렇게 무르익는다 황금들녘에 벼가

익어 고개를 숙이고 수확의 기쁨을

기다리고 있다 과실나무엔 사과 배가

먹음직스럽게 익어 미각을 자극한다

 

산과 들에 오곡백과 익는 가을이 지나면 

빙하의 계절 겨울이 찾아와 창고의

양식을 추운 겨운날 알알이 까먹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오고 바다가

부르는 여름이 와 인생은 탐닉에 빠진다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이 없으면 우리는

어떻게 배고픔을 참을까 태풍이 몰아쳐

타작에 어려움은 있어도 올해도 오곡백과

알차게 익어 농군 맘 푸르러 추석을 맞아

대풍년 얼싸 보름달 떴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익는 시가
한가위만 같아라 하는 것 같은 시
자주 좋은 음율에 곡을 붙이고 싶은 시입니다
풀섬시인님
한가위 풍성하십시요
행복한 하루 되셔요

풀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엌방 시인님 고맙습니다
오늘은 따끈한 생강차 한잔 드세요
즐거운 한가위를 맞아
행복한 고향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편안한 밤 되시기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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