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리 공룡알 화석지 > 창작시의 향기

비봉리 공룡알 화석지


  정민기



  보성 득량면 비봉리
  공룡알 화석지에 오면
  입구 표지판부터
  알에서 막 깨어난 공룡이다
  득량면 바다를 배경으로
  자리 잡은 공룡알 화석지에서
  밀물과 썰물을 만난다
  200여 개의 공룡알 화석이 발견되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연인끼리 손잡고
  가족끼리 업고 안고 온다
  알을 반쯤 깨고 나와 두리번거리던 공룡,
  나를 보고 "골용아, 우리 친구 하자!"
  라고 할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