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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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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31회 작성일 19-09-09 21:37

본문

후회


불그스럼한 해거름이 미혹이란 걸
이제야 내마음은 느껴집니다

허허로운 조각 구름이 연정이란 걸
이제야 나는 눈치챕니다

옹성거리는 별빛이 비련이란 걸
이제야 나는 깨우칩니다

귀뚜라미의 후회가 귀뜸하는
서성이는 낙엽의 망각처럼

갈바람에 취한 밤바다가
소나무 숲 우듬지에 일렁이는 이유는
죽음보다 더 아픈 시놉시스의 비명이란 걸
이제야 나는 알았습니다

댓글목록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예사롭지 않습니다
절재 된 시구와 시어가 조화를 이루니
참으로 아름답다 하겠습니다
간결하지만 그 속에 산해진미가 다 들어가 있습니다
맛있는 시 잘 읽고 갑니다
후회없는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시 한 편에 고마움을 느킨 시간이었습니다

브루스안님의 댓글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가위보름달처럼 예쁜 발걸음
감사합니다

마르 앙트와네트가 사랑한
베르샤유궁전의 장미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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