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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 여물어질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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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9회 작성일 19-09-12 08:12

본문

이 가을 여물어질 때면

 

 

좋은 햇살

어디나어디나 품은 알곡들

빈한함을 채우듯

어느 간절한 사람들도

이 계절이 풍족하리니

 

길눈이 어두워

어쩔 수 없이 흘러간

낡은 옷 훌훌 벗고

거슬러 올라간

개여울 물장구치는 고향은 한결 짙어

잃은 듯 잊은 봄은 그곳에 있고

 

안으로 채우는 가을

여물게 키워온 따사로움에

감나무 정 많게 열렸다

만월은 시간의 품속에 이울어

누구나 기다리는 눈빛 닮아

 

길을 내어주고  따스하게 감싸는

저 의젓한 고향은

그렇게 흔들리지 않고

모든 품어 환히 내려놓을 것이다.


* 올 한가위도 창작 방 문인님들 풍성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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