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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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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9회 작성일 19-09-16 21:24

본문

차는 움직여요, 나도 따라 움직일 수 있을까


바람을 쫓아 도로를 내달렸다 노란 나방이 노랑

기둥에 옮겨붙었다가도 땅바닥에 곤두박질쳐

떨어지고 말 유약한 날개도 바람과 흐름 사이를

팔락였다


너는 물결 속에 있는 내가 보이니, 어떤 모습일까

상상 속에서 조용히 익사하는 일상이 있고

퉁퉁 불어난 과거는 언제나 반대의 방향으로

터벅터벅, 축축한 소리가 나는 발이 있구나


그럼 난 우산을 꺼내 들고 날갯짓한다

운명을 거스르는 물방울이 오래 지나지 않아

각자의 위치로 낙하했다

어제 떨어진 물방울의 흔적을 관찰하며

자살한 우울은 피를 흘리지 않는군,

하며 시시한 놀이는 그만하기로 마음먹었다


어제는 불어난 마음이 마르는 것을 지켜보며

앞으로는 우산을 꼭 가지고 다니기로 결심했다


일상처럼 쌓인 자동차들이 쓸려나가듯


볼품없는 일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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