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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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64회 작성일 19-09-19 15:01본문
별부름/창문바람
다른 이들과 다름없이
별빛보다 강한 스마트폰 빛으로
별을 저 멀리 몰아내던 밤
무심코 연 창밖 풍경이,
네온사인 빛으로 덮여
반짝이는 지상과 대조 대는
깜깜한 하늘에 홀로 남겨진 달의
희미한 헐떡임에
괴리감을 느껴 별이 그리워졌다
하지만 간절히 바라여도,
나 하나가 스마트폰을 끄더라도
떠나간 별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별들이 그리워 빛이 들지 않는 곳으로 향하였다
살아있는 것들은 숨을 죽여 휴식 취하고
오로지 바람만이 눈뜬 나를 스쳐 지나가는 곳
빛이 들지 않는 이곳의 하늘은
도시에서 쫓겨나온 별들이 모여살고 있었다
지상과 하늘, 어느 한곳이 어두워져야만
다른 한곳이 밝아지는 세상에서
가끔씩은 정전을 바라고 있다
별을 간절히 부르고 있다.
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불러도 불러도 꿈쩍않는 야속한 별
창문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브루스안 시인님의 말씀대로 정말 야속하기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