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죄(原罪)의 해법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원죄(原罪)의 해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09회 작성일 19-09-21 10:38

본문

 

 

원죄(原罪)의 해법 / 주손



뜨거운 돌을 들고 사는 이들이 있습니다


들고 살라는 법은 없지만 저도 모르게 들고들 삽니다


납득할 이유없이 뜨거워 손이 데어도 절대 그 돌을 놓지 않습니다


뜨거운 돌을 놓는 순간 스스로의 존재감이 사라진다는 착각에 사로 잡혀 있지요


서로의 가슴에 불티가 난무하고 온몸이 불타올라도 뜨거운 돌은 꿈쩍도 않습니다


입에서 뜨거운 돌이 마구 굴러다니고 화구火口에서 서로를 향해 화염을 뿜어대지만 뜨거운 돌을 마주 던지기만 합니다


원죄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죽도록 서로의 잘못을 쫓아갑니다


바닥엔 타다남은 조각난 얼굴들이 어지러이굴러 다닙니다


뜨거운 돌은 손에서 놓는 순간 깜쪽같이 살아납니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뜨겁다는 것, 살았다는 반증 갑습니다
그래서 뜨거운 기운으로 모아지는 것이 인간의 습성 같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노력으로 뜨거워지는 것이 순리로 통하는 것이 아닐런지요,
오늘을 돌아보며 좋은 시 박수를 보냅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독교적인 원죄 같은 이 뜨거운 돌은
결론은 욕망이라는 것을 지칭하고 있어
이것을 놓는 순간 죽는다는  마술적인 것이 섞여 있어
평생을 움켜쥐고 치열하게 사는가 봅니다.
그리고 자신과 반대는 것은 용납하지 않고
불을 뿜고 이 돌멩이를 던져 상처를 입혀 넘어뜨리고
그러나 이것을 놓은 법을 알고 있는 시인님은
이것은 무질없음에 대한 회한을 내포하므로써 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 하고 있음을 통해
가슴에 깊이 울림을 줍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탐욕과 아망을 내려놓는 연습을 매일매일
수행처럼 하고 있습니다만 늘 공염불이니
매사 허탈합니다
이제는 다 내려놔도 될법도한데 그게 잘 안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려놓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또 다시 살아나는 뜨거운 돌
언제나 짊어지고 있으면서도 당연하다고 여기는
모든 욕심들이 아닐런지요
많은 생각으로 돌아보게 하는 글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Total 286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86 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1-10
285 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01-08
284 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2-26
283 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12-18
282
하루 댓글+ 13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11-28
281
희망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11-27
280
반야(般若)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11-26
279
부부(夫婦)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11-25
278
가지치기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11-23
277
겨울강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11-22
276
벌거숭이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1-21
275
결절(結節)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11-20
274
여명(黎明)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1-19
273
가위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1-18
272
가을비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1-15
271
불경기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1-14
270
두더지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1-13
269
낯달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1-12
268
단풍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11-11
267
세태(世態)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1-08
266
콩타작 댓글+ 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1-07
265
지푸라기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1-05
264
시향(時享)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11-04
263
가을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1-02
262
11월 초엽에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11-01
261
하얀 돛배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10-31
260
고지(告知)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10-30
25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0-24
258
폐가(廢家)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10-23
257
그때 그 시절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10-22
256
고염나무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10-21
255
고백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19
254
순간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10-18
253
정기검진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0-17
252
국민학교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0-16
251
손녀와 은행잎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0-15
250
귀소(歸所) 댓글+ 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0-14
249
웅덩이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0-13
248
당숙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10-12
247
밤송이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10-11
246
가을인가 벼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10-10
245
아라꼬!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0-09
244
석류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0-08
243
가을비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0-07
24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10-06
24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10-05
240
참새들의 아침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04
23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10-03
238
찌뿌듯한 날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10-02
237
동동주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0-01
23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9-30
23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9-28
234
풍경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9-27
233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9-26
232
하얀 날의 꿈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9-25
23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9-24
23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23
229
태풍이 온다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22
열람중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9-21
227
향목(香木)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9-20
22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9-19
22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9-18
22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9-17
223
수상한 이벤트 댓글+ 13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16
222
어머니 댓글+ 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9-11
22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9-10
22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9-09
219
후문(後聞) 댓글+ 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9-08
218
옥구슬 소리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07
217
끝까지 간다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9-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