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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0) 유람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99회 작성일 17-09-07 11:00

본문

 

 

 

유람선

 

 

유람선에는 갈매기와 뽕짝이 배보다 앞서 가지 갈매기는 새우깡을 환영하고 선장은 승객을 환영하지 이야기 없는 봉우리가 없고 사연 없는 바위가 없지 색안경을 낀 선장은 연대 모르는 이야기를 전하는 스토리텔러 오래 물과 한솥밥을 먹었으니 이야기도 물처럼 흘러나오지 이야기는 날마다 되풀이되지 한 이야기 또 하고 한 이야기 또 하고 보태서 더하고 어느 날은 과장해서 더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같은 이야기를 해도 듣는 사람에게는 늘 새롭고 경건한 이야기 종교처럼 몰입하지 코끼리바위, 촛대바위를 넘기면 신선바위에 밑줄, 선 채로 돌이 된 할망바위는 왜 유람선이 가는 곳마다 있는 거지?

 

이야기가 없으면 유람선이 아니지 아는 얼굴 낯선 얼굴들 사연도 제각각 모두 한 배를 탄 사람들 선장의 목소리를 따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지나간 풍경을 보는 사람들은 뒤쪽에 서고 다가올 풍경이 궁금한 사람들은 앞쪽에 서지

 

사실이거나 말거나 선장의 이야기는 늘 구체적이고 사람들은 맹목적으로 실감하지 선장의 목소리가 낮아져 갈 때 끌고 오던 소용돌이가 멈출 때 유람은 끝나지 오늘 탄 사람들이 흩어지고 나면 내일의 사람들이 유람을 떠나기 위해 표를 사고

 

그런데 선장은 왜  색안경을 쓰는 거지?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머니에 딸랑 동전 한푼 넣고 유람 한번 잘 했습니다.
선장이 색안경을 쓰는건,
식상한 세상이 싫어서 늘, 다른 세상을 보고 싶다는 전갈입니다.
재밋게 유익하게 잘 배웠습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어가는 별들이 변두리로 가더니
유람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신 허영숙시인님
선장이 쓰고 있는 색 안경에서 많은 것이 스크린처럼 펼쳐집니다
선장님은 혹시 정객이였을까 궁금해집니다

잔잔하게 들려오는 뱃고동 소리에서 깊은 시향기를 퍼갑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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