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현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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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시원한 바람이 내 속 살을 여민다
어디서 또 바람이 분다
코끝을 찡그리게 하는 희먼 연기가 나를 힘들게 한다
돌아서는 길 가에 가래침을 '툇' 뱉고
기분이 나쁘더니 이상해진다
그리고 이상하게 내 마음에서 무언가 갈급함을 생각하게 한다
이제는 분명히 싫은 바람인데
그 바람이 내 옷깃을 잡아 질질 끄는 것 같이
내 마음 귀퉁이에서 나를 잡고 놓지 안는다
집에 돌아와서 우두커니 앉아 있으니
그 바람이 계속 생각이 난다
그리고 내 가슴 깊은 곳에서 한숨이 아닌 한숨이 목 끝에서
한이 서린 목소리로 자신을 뱉어달라 아우성이다
아리다
아프다
그 바람은 나를 놓지 안고 내 마음, 가슴 깊은 곳까지 다가와
내 안에 멈춰 서있다
불안하다
초조하다
계속 그 바람이 생각이 나고
그 바람을 내가 직접 만나고 싶은 욕망까지 사로잡힌다
아무도 모르게 나를 매혹하고
아무도 모르게 나를 만나보라고 유혹한다
아쉽게 끝난 인연과 같이
내 온 마음과 생각까지 아프게 하고 아쉽게 한다
그 바람과의 만남에 대해서
그 누구도 너 이외에는 관심도 알 길이 없다며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만 나를 만나보라고 유혹한다
마지막 키스와 함께 떠났던 옛 연인처럼
힘든 내 마음을 붙잡고 위로하며
그 바람을 이제는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나는 그 바람을 잊지 못했었나 보다
아직도 계속 생각이 나
나를 힘들게 한다
*안녕하세요?!
'금단현상'이란 글을 쓴 지 딱 6달이 되었네요,, 2달 전까지만 해도 담배가 그렇게 생각이 안나더니
찬바람이 불어오니 이상하게 담배 생각이 나네요..
한 6~7달 동안 저는 한 3번정도 담배를 폈습니다. 그리고 정말 안 폈습니다.
2번은 술자리 분위기에 폈고, 한번은 핀것 같기도 하고 안핀것 같기도 하네요...
아무튼 7달 동안 완전히 끊고 안핀것은 아니지만, 정말 담배 안피려고 노력을 했는데요
찬바람이 불어오니 너무 힘드네요...
정말 길 가다가 누가 흘린 새 담배가 보이면 힘이듭니다.
잘버티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힘이 들고 어렵네요.
담배를 안핀다는 것이 왜이리 힘들까요..
저번주에는 너무 힘들고 가슴 속이 아리고 힘들어서 길가다 고함도 한번 쳤습니다.
미친놈처럼....
정말 약국 가서 '금연초'라도 하나 사서 피고 싶은데요....
그럴 돈이 없네요....
제발 빨리 이 금단현상에서 해방되어 맑은 정신으로 살고 싶습니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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