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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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40회 작성일 19-09-24 09:19본문
어머니의 의자 / 주손
툇마루 뒷켠 빈 의자
저리 홀로 오랜세월
외로이도
앉았구나
오십 청상 홀어머니
무명치마 저고리에
저리 홀로
앉았구나
굽은 등 하얀 머리
자식 돌아 오기를
하냥 흘려만
보낸 세월
바람이 쉬었다간
해묵은 빈자리에
푸른이끼
서럽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효심이 지극하신 주손시인님의 마음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오늘은 그 자리가 더욱더 소중함을 느낍니다
어머니의 의자
아련합니다
건강하셔야 될텐데요
주손시인님 점심은 무엇을 드셨나요
전 잔치국수 먹었습니다
남은 오후 평안 하셔요^^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에 대한 효라는 것은 내 살점을 뜯어 내 드려도 모자라지요
효란 실천이지 말이 아닌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님!
점심은 자반 고등어 백반으로 괜찮았습니다 ㅎㅎ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를 향한 그 효심은 하늘에 닿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그 작은 의자에 기대고 앉아 기다리는 그 마음이
영원한 사랑이었음을 잊지 못한 그 순간을 떠올리면
자식이란 무엇인가 대한 회한과 많은 생각이 교차 할 것 같습니다.
이 지상에서 그 작은 의자 하는
하늘의 별과 같을 것입니다.
여기에 이 세상의 큰 사랑이 다 들어 있어 이것으로
마음 속의 성소와 다를 바 없을 것입니다.
깊은 효심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 자식된 자들은 불효의 응어리를 가슴에
간직하고 살고 있을듯요
희박해져가는 효의 계산법이 수상해져서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 모두 어질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힐링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슬픈 눈물 한옥큼 공감으로 적십니다
제겐 그렇게 빈 의자가 쌍으로 비치 돼 있지요
유품도 하나 내것도 하나
어미 마음은 가슴 깊숙이 병아리 품듯이
사랑의 사육으로 화폭처럼 안겨 있답니다
엄마의 사랑 지극하신 시인님이시고
효자이십니다
고운 시향 속에 눈시울 적셔 봅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이요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효자라는 말씀은 거두어 주심이 제가 편할 것 같습니다
병실에 들어갈 때마다 제가 고개를 들수 가 없습니다
전부 쳐다보는것 같고 나올때도 뒤가 간지럽고,,,
삶의 마무리에 대한 회의가 요즈음 부쩍 늘어서 회의감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산에 누워있는 사람이나 병실에 누워있는 사람이 다를게 뭐가 있겠습니까?
괜한 넋두리입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