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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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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93회 작성일 19-09-27 10:10

본문

풍경 / 주손



포구나무 열매 가지 끝자락에

지난 여름이 쪼그리고

앉아있다


한 줄기 갈바람 스며드는 계절의

무게 차갑다


골기와 부드러운 곡선 용마루 위에

달뜨는 누대의 혈흔들

향기롭다


뺨을 대면 대리석처럼 차가운 연못


물비늘 쫓는 물꿩

연 줄기 속으로

사라지고


연정蓮亭은 그림자마저

굳어 버렸다


연밥* 열매 까맣게 여물면

삶의 생채기도

아물어 지고


수묵화같은 가을빛

차갑다



*연밥 ; 연꽃의 열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물머리쯤 다녀 오셨는지요
한가로운 호수에 전경이 풍경소리가 들리고 물
꿩은 가족을 데리고 연꽃잎에 숨었네요
가을하늘에 파란 시인님의 얼굴이 비칩니다 호수에도
연밥에도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오후 되셔요
주손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포도 나무 한 그루 선물 받아 키우고 있는데
어느새 잎을 떨구고 가을을 맞이 하는 모습에
경이로움늘 더해갑니다.
이렇게 가을 안 쪽으로 들어서니
피해 갈 수 없는 이별과 눈길을 마추치는
쓸쓸함이 묻어나는 것을 봅니다.
연밥이 주는 밥마의 맛도 다르게 다가오고
연못 속으로 들어간 풍경도
이제 긴 겨울을 보내고 다시 돌아오는
봄까지의 시간들 ...............많은 것이
젖어 있어 마음에게 이별을 덧입히고 있습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록이 가을색으로 변해 갑니다
늙그막에 결실이란게 뭐 있겠습니까만
그래도 건강 하나 겨우 지탱하고 있으니
행운이라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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