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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의 그리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05회 작성일 19-09-28 10:29

본문

이별 후의 그리움


야간 복무 중 용산역으로 이끌려 

부대장이 건 내준 휴가증을 받는 순간

절망에 느낌 허탈과 슬픔이란,


인적없는 대합실에 우두커니

평소에 느끼던 사랑에 숨결은

창가에 서리다 못해 가을비가 내렸다


한숨처럼 털어내는 짙은 안개

새벽 역사 지붕 위에 멀어져 가고

학처럼 가려진 하늘은 공허하기만 한데


열차는 오지 않고 도시에 불빛

명멸해가는 낯선 빌딩마다

세파에 찌든 칙칙한 자태로 다가오는


회한의 눈물 향하는 발걸음

망자의 곁으로 가는 길 너무 힘든

지나간 길목마다 슬픔에 뼈가 아린다


역마다 쉬어가는 느림뱅이 열차는

외마디 기적소리 왜 그렇게 외쳤을까?

때늦게 도착 봉분만 바라보는 불효의 자식은,


오랜 세월 지나도 갚지 못할 천륜에 빚

가을이 지날수록 찢기는 통곡은

혈육에 아픔 이별 후의 그리움으로.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효라는 말이 던지는 파급효과는 천둥자체이지요.
군에서 나오는 일은 쉽지 않는 일인데 휴가외에는 묶여진 몸이요
받아든 것은 눈물로 젖어 있는 외출증에 쓰여지는 이별이라는 단어는
이 세상과 하직이요 다 하지 못한 자식의 도리요.
현란한 젋은 날의 꿈하나 무너지는 상실의 그날을 그려내는 심사를
알 것 같습니다.
그 역마다 그날 달아 놓은 눈물의 전등빛은 세월 지나도
그대로 켜져 있을 것입니다.
아젠 아픔이 아물어 그리움으로 반짝인다 하니
가슴 한 쪽이 서늘함을 지울 길 없겠지요.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돌아오는 부친의 기일을 앞두고
사별의 순간을 사실대로 생각 담아 보았습니다.
그래서 내용이 산문 같습니다
주말 가족과 즐겁게 지내시기를 빕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감사 합니다
멀리 나로도에 가을 전어가 팔떡 뛰는 풍경이 연상 됩니다
기일도 돌아오고 생각을 담아 보았습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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