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의 그리움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이별 후의 그리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40회 작성일 19-09-28 10:29

본문

이별 후의 그리움


야간 복무 중 용산역으로 이끌려 

부대장이 건 내준 휴가증을 받는 순간

절망에 느낌 허탈과 슬픔이란,


인적없는 대합실에 우두커니

평소에 느끼던 사랑에 숨결은

창가에 서리다 못해 가을비가 내렸다


한숨처럼 털어내는 짙은 안개

새벽 역사 지붕 위에 멀어져 가고

학처럼 가려진 하늘은 공허하기만 한데


열차는 오지 않고 도시에 불빛

명멸해가는 낯선 빌딩마다

세파에 찌든 칙칙한 자태로 다가오는


회한의 눈물 향하는 발걸음

망자의 곁으로 가는 길 너무 힘든

지나간 길목마다 슬픔에 뼈가 아린다


역마다 쉬어가는 느림뱅이 열차는

외마디 기적소리 왜 그렇게 외쳤을까?

때늦게 도착 봉분만 바라보는 불효의 자식은,


오랜 세월 지나도 갚지 못할 천륜에 빚

가을이 지날수록 찢기는 통곡은

혈육에 아픔 이별 후의 그리움으로.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효라는 말이 던지는 파급효과는 천둥자체이지요.
군에서 나오는 일은 쉽지 않는 일인데 휴가외에는 묶여진 몸이요
받아든 것은 눈물로 젖어 있는 외출증에 쓰여지는 이별이라는 단어는
이 세상과 하직이요 다 하지 못한 자식의 도리요.
현란한 젋은 날의 꿈하나 무너지는 상실의 그날을 그려내는 심사를
알 것 같습니다.
그 역마다 그날 달아 놓은 눈물의 전등빛은 세월 지나도
그대로 켜져 있을 것입니다.
아젠 아픔이 아물어 그리움으로 반짝인다 하니
가슴 한 쪽이 서늘함을 지울 길 없겠지요.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돌아오는 부친의 기일을 앞두고
사별의 순간을 사실대로 생각 담아 보았습니다.
그래서 내용이 산문 같습니다
주말 가족과 즐겁게 지내시기를 빕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감사 합니다
멀리 나로도에 가을 전어가 팔떡 뛰는 풍경이 연상 됩니다
기일도 돌아오고 생각을 담아 보았습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Total 412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0-19
411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0-18
410
산장의 풍경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0-17
409
잊어버린 세월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10-16
408
가을 해변 댓글+ 1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10-15
407
억새의 울음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10-13
40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10-11
40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0-10
40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0-04
40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9-29
열람중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9-28
401
무너진 사랑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9-23
400
묵시의 풍경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9-22
399
갈대꽃 미소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9-21
398
슬픈 가을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9-18
397
달맞이꽃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9-16
396
고향 편지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8-31
395
흐르는 강물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8-30
394
가을비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8-25
393
갈대의 시(詩)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8-23
39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8-22
391
망향의 바다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8-21
390
강화도 달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8-11
38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8-09
38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8-07
38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8-06
386
새벽 비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05
385
호반의 풍경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8-04
38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7-27
383
울릉도 연가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7-26
38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7-25
38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24
38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7-23
37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7-22
37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21
37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20
37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19
37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7-18
374
낡은 벤치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7-17
373
죽어있는 풍경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7-16
37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7-15
371
묵직한 그늘 댓글+ 1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12
370
꼴뚜기의 눈물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6-10
369
유월과 수련 댓글+ 1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6-08
368
새벽 비 댓글+ 1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05-25
36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5-20
36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5-18
365
꽃의 장례식 댓글+ 1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5-17
364
토성에 가뭄 댓글+ 1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5-16
36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5-14
36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5-11
361
논물 대기 댓글+ 1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5-10
360
안개비 댓글+ 1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5-02
35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5-01
358
뜨거운 순간 댓글+ 1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4-30
357
라벤더 향기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4-29
356
빛과 소금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4-26
355
파도의 설움 댓글+ 1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4-24
35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4-23
35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4-22
35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4-18
35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4-17
35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4-16
34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4-14
348
미끼와 바람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4-13
34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4-12
346
홍매화 연정 댓글+ 1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4-11
345
노년의 지뢰밭 댓글+ 1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4-10
34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4-08
343
대게 꽃 나라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4-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