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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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88회 작성일 19-09-28 11:34본문
연탄재 / 安熙善
-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어느 유명인(有名人)이 쓴, 위의 시는 시정(是正)되어야 한다
열정의 불꽃으로
무작정 뜨거워진 사람들은
우리네 삶에서
그 얼마나 많은 화상(火傷) 환자들을
만들었던가
그 열정이 지닌 최초의 의도가
오직, 사랑이기를 갈구했더라도...
오늘 날, 그 뜨거운 사랑의 이름으로
애먼 사람들에게
숱하게 행해지는 폭력은
또 얼마나 많던가
뜨거운 불꽃의 시뻘건 온도대신,
인간의 따뜻한 온기(溫氣)가 되어야 한다
이 차가운 시대에
너와 나의 체온을 서로 나누는
따뜻한 영혼의 난로가 남긴,
연탄재이어야 한다
You Needed Me
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도현시가 빠릿하네요
andres001님의 댓글의 댓글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寡聞 과문한 탓인지 모르겠지만
김도현이 아니라 안도현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가 참 좋아하는 시인이기도 합니다
뭐, 종씨라서 그런 건 아니고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도현 시는 내심장을 찌르고
다른 이의 심장을 찌르고
그래서 유명작가.?
안도현이 김도현이 된것은
창덕궁 후원의 비밀
andres001님의 댓글의 댓글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긴, 껍데기 이름이 그 무슨 대수인가
사람은 수 많은 이름을 지니고 살아가지만
- 본명, 가명, 필명, 직명 職名, 익명 등..
그런 그럴듯한 명패보다
그의 본질이 지닌 알맹이 생각과 핵심적 사상이 중요한 것이지
후원의 비밀이고 뭐고 간에..
그렇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