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사슴의 눈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슬픈 사슴의 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10회 작성일 19-09-29 10:13

본문

슬픈 사슴의 눈


사슴 한 마리 어두운 바닷가에

홀로 서 있다


떠밀려 공포에 잠긴 눈

저 너머 일렁이는 파도를 바라보며


요란한 함성을 느낄 때마다

발밑에 잠든 모래의 심장을 터득해본다


구름 속을 넘나드는 보름달

언제부터 다정한 술래잡기를


환한 얼굴 포근히 감싸 묻고

이기적 세상에 무리를 살펴보고 있다


삶의 현장이 적도처럼 갈라져

서로는 다른 완장을 차고 벌떼처럼


사랑에 밀어가 무르익던 가로수 길

성난 뿔을 흔드는 파도가 대신한다,


네 편, 내 편 갈라서는 삼각파고

수천 년 잠들었던 백사장도 불면증으로


갈 곳 잃은 사슴이 운다

게거품을 토하듯 파도가 앞을 가로막는다.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슴 한 마리 어두운 바닷가에
홀로 서 있다"

이 부분 좀 변형해서
다른 제목으로 써보았습니다.


<소록도>

사슴 한 마리
어두운 바다 위에
홀로 서 있다


분위기가
소록도에 가까운 문장이라 애착이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팬데스///
내 편만 살고 네 편은 다 죽어라 싶은
작금의 상황을
사슴이 읽고 있는 듯...

상황이 상황인만큼
파도가 게거품 물만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러가지 일을 추진하다 보면 잡음이 많겠지만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념적 갈등으로 몰고 가는
위험한 경향은 자제해 주었으면 합니다.
눈뜨면 서로에 주장이 첨예화되고
짐즉 해야할 일은 뒤로 밀리지 않는지요
주말 평안을 빕니다.

grail217님의 댓글

profile_image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술래잡기의 이면을 파헤치지 못했습니다..
어렴풋이 죽음과 사랑을 넘나드는 파도가 어색합니다..
모래는 무덤을 상징하는 듯 보이지만 주제를 포착할 수 없습니다..
아쉽게도 시의 단절에서 오는 부조화를 깨지 못하고 퇴고를 거치지 않은 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조리한 현상의 대한 통찰이자
시대의 굽이치는 파도와 정면에 선
모든 사람들의 갈등을 보는 것 같아
많은 생각의 시간을 갖게 합니다.
소리내지 읺아도
이처럼 큰 울림이 멀리 울려퍼져갑니다.

도무지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슴과 바다
부조화스러운 것 같으면서도
발상이 신선하네요
시간을 두고 묵혔다 일치하는 점을
잘 끌어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라라리베님 그리고 낯선 손님에게
좋은 의견과 뜻 감사를 드립니다
바쁜 일이 정리되면 다시 뵙겠습니다.

Total 393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93
찬비의 사연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2-21
39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2-19
391
수선화 연정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2-18
390
눈부신 날은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2-17
38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02-16
38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02-14
387
창녀의 추억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2-13
386
창가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2-11
385
코로나 세상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2-10
38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2-03
383
달과 무덤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2-01
382
개펄 안 세상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1-21
38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1-17
380
성난 폭풍 설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1-15
37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1-12
37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1-10
377
어두운 방 댓글+ 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1-08
37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1-07
375
겨울 해안선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1-05
37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01-03
37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1-02
37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2-30
371
창(窓)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12-28
37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7 12-27
36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2-21
368
기나긴 이별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2-16
367
밤섬 갈매기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12-13
366
겨울 안개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12-11
36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12-10
364
겨울 바다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2-09
363
청계천 고독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12-06
36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12-05
36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12-04
360
동백꽃 순정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12-03
35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12-02
358
푸른 달빛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11-29
357
붉은 노을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11-28
35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1-27
35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1-26
35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11-23
35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11-21
35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1-19
351
가을이 울어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1-18
350
바람의 포식자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1-15
34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11-14
34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11-13
34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1-12
34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11-11
34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11-10
34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11-08
34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1-07
34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1-06
34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1-05
34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1-04
33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1-02
338
가을 편지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11-01
337
남도창 전설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0-31
33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0-30
335
동박새 사연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10-29
33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0-25
33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0-19
332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0-18
331
산장의 풍경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10-17
330
잊어버린 세월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10-16
329
가을 해변 댓글+ 1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10-15
328
억새의 울음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10-13
32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10-11
32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10
32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04
열람중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9-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