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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사슴의 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13회 작성일 19-09-29 10:13

본문

슬픈 사슴의 눈


사슴 한 마리 어두운 바닷가에

홀로 서 있다


떠밀려 공포에 잠긴 눈

저 너머 일렁이는 파도를 바라보며


요란한 함성을 느낄 때마다

발밑에 잠든 모래의 심장을 터득해본다


구름 속을 넘나드는 보름달

언제부터 다정한 술래잡기를


환한 얼굴 포근히 감싸 묻고

이기적 세상에 무리를 살펴보고 있다


삶의 현장이 적도처럼 갈라져

서로는 다른 완장을 차고 벌떼처럼


사랑에 밀어가 무르익던 가로수 길

성난 뿔을 흔드는 파도가 대신한다,


네 편, 내 편 갈라서는 삼각파고

수천 년 잠들었던 백사장도 불면증으로


갈 곳 잃은 사슴이 운다

게거품을 토하듯 파도가 앞을 가로막는다.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슴 한 마리 어두운 바닷가에
홀로 서 있다"

이 부분 좀 변형해서
다른 제목으로 써보았습니다.


<소록도>

사슴 한 마리
어두운 바다 위에
홀로 서 있다


분위기가
소록도에 가까운 문장이라 애착이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팬데스///
내 편만 살고 네 편은 다 죽어라 싶은
작금의 상황을
사슴이 읽고 있는 듯...

상황이 상황인만큼
파도가 게거품 물만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러가지 일을 추진하다 보면 잡음이 많겠지만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념적 갈등으로 몰고 가는
위험한 경향은 자제해 주었으면 합니다.
눈뜨면 서로에 주장이 첨예화되고
짐즉 해야할 일은 뒤로 밀리지 않는지요
주말 평안을 빕니다.

grail217님의 댓글

profile_image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술래잡기의 이면을 파헤치지 못했습니다..
어렴풋이 죽음과 사랑을 넘나드는 파도가 어색합니다..
모래는 무덤을 상징하는 듯 보이지만 주제를 포착할 수 없습니다..
아쉽게도 시의 단절에서 오는 부조화를 깨지 못하고 퇴고를 거치지 않은 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조리한 현상의 대한 통찰이자
시대의 굽이치는 파도와 정면에 선
모든 사람들의 갈등을 보는 것 같아
많은 생각의 시간을 갖게 합니다.
소리내지 읺아도
이처럼 큰 울림이 멀리 울려퍼져갑니다.

도무지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슴과 바다
부조화스러운 것 같으면서도
발상이 신선하네요
시간을 두고 묵혔다 일치하는 점을
잘 끌어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라라리베님 그리고 낯선 손님에게
좋은 의견과 뜻 감사를 드립니다
바쁜 일이 정리되면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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