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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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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95회 작성일 19-09-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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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시체로 쌓아올린
죄업의 사망탑 두 개
바람 불면 좌우로
메트로놈으로 휘청이는데
지진계는 직선만을 그린다

리히터 규모 0 내지 1
피사의 사탑조차
곧게 서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는
얄팍한 종이로 접어 올린 첨탑에는
그저 불똥이 튀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는 벼룩들만이 산다

촛불이 아닌 화염방사기를 논하는
십 원짜리 오피니언
작금 세태가 아무것도 아닌 척
아니면 제 스스로가 가여워
수백 수천의 아무 말을 던져도
그 뿌리가 이미 불타고 있음을
그 치들은 코가 없어 모르나 보다

땡 치면 조 늬우스
조선 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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