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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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87회 작성일 19-10-03 10:09본문
하늘이 열렸다 / 주손
태풍이 불었다
비바람이 몹시도 내리쳤다
시퍼런 아픔들이 무더기로 쓸려갔다
언뜻 열린 하늘
푸른하늘 따라 맨발로 걸어 보는 대지
저 강물 시린 길따라 천년으로 흐르고
두물머리에서 맞잡은 백의의 얼굴
하얀 저고리 무명치마 새천년을 흐른다
하늘이 열린 날
아슬한 시대의 줄타기는 쏫아 올랐다 사라지고
간절한 희망과 타오르는 외침은 떠올랐다 흩어진다
바름과 의로움은 바르지 못함을 외면한다
무너진 들풀들의 복장腹臟에 산야가 불타올라도
대지는 하얀옷을 입고 시퍼렇게 나아간다
덩실덩실 올바름과 평등이 우리의 손을
덥석 잡을 때까지
마침 하늘이 열려 있음에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은 열려 있는데 우리 세상의 마음이 너무 닫쳐 있어
하늘은 다가와 머물 곳이 없어 봅니다.
가을 장마를 퍼붓어대도 아량 곳 없이 일방적으로
세상은 굴러기이 하늘은 저기 저렇게 지켜보고 흐름의
높이를 더해 가고 잠시 뒤에는 입고 다시 이 상처를 더 안고
우리네 생들의 모습이 먹구름같습니다.
힘치고 기상이 넘치는 민족의ㅣ 기상을 보고자 하는
그 마음이 무엇이지 알 것 같습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야흐로 촛불재란이 난리도 아닙니다 ㅎ
기맥힌 반도의 현실 올습니다
태풍피해는 없으신지요
편한밤 되시길요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이 열리고
손잡고 나가야 할 때를
찰칵찰칵
행복한 저녁 되셔요
두시간 개울가 를
걸었더니 가을입니다^^
주손시인님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천절,하늘은 열려있는데 사람들의 마음이
당최 열리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