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이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손잡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조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85회 작성일 19-10-04 01:11

본문

손잡이



버스에 올라타
손잡이를 꽉 움켜쥡니다

속도가 붙을수록
혹여 넘어져 다칠까 봐
더 꽉 움켜쥡니다

손이 아파집니다
근데 더 꽉 움켜쥘 수밖에 없습니다

손잡이는 제가 얼마나 꽉 쥐던
아무 말이 없습니다

버스에 사람들이 올라탑니다

앉을 곳이 없어
서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손잡이를 더 꽉 움켜집니다

버스는 들어찬 사람들 때문에
속력을 줄입니다

하지만 저는 더 빨리 가지 못해
답답합니다

목적지에 다다라
내리려는 찰나
제가 쥐고 있던
손잡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혼자 춤을 추고 있는 손잡이는
제가 너무 꽉 움켜쥐어
얼마나 답답했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 순간 누군가가 손잡이를 움켜잡습니다.
버스가 출발합니다.

전 그 자리에 서서
버스에서 내린 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746건 26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6476
장곽 댓글+ 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10-17
16475
정기검진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17
16474
들국화 댓글+ 3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10-17
1647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17
1647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10-17
1647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0-17
1647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0-16
1646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10-16
16468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16
16467 산빙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16
1646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0-16
16465
惡夢 댓글+ 5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10-16
16464
회충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0-16
16463
악몽 댓글+ 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10-16
1646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0-16
16461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16
16460
잊어버린 세월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10-16
16459
따뜻한 입술 댓글+ 1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10-16
16458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10-16
16457
국민학교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16
16456
法에 대하여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0-16
1645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0-16
1645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0-16
1645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0-15
1645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15
16451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0-15
16450
가을볕 사랑 댓글+ 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0-15
16449
볼빨간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10-15
1644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15
16447
잠의 바깥 댓글+ 2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0-15
16446
장난꾸러기 댓글+ 11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0-15
1644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10-15
16444
황금들녁 댓글+ 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0-15
16443
손녀와 은행잎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0-15
1644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0-15
16441
야래향 댓글+ 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10-15
16440
가을 해변 댓글+ 1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10-15
16439
달빛 환상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0-15
1643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0-15
16437
익사하는 배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0-15
1643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10-14
1643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0-14
16434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10-14
16433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10-14
16432
궐련의 변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0-14
16431
안반데기 댓글+ 4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10-14
16430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0-14
16429
그대 설단음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10-14
16428
뻥뻥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0-14
1642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10-14
16426
연인의 길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10-14
16425
개와 주인 댓글+ 1
유욱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10-14
16424
귀소(歸所) 댓글+ 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0-14
16423
얼의 힘 3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0-14
16422
가을 댓글+ 2
gjq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0-14
16421
떠난 후에도 댓글+ 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0-13
16420
이후 댓글+ 1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0-13
16419
첼로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0-13
16418
퇴색의 흔적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0-13
16417
독주가 댓글+ 2
레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10-13
16416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0-13
16415
억새의 울음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10-13
16414
여자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0-13
16413
웅덩이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10-13
16412
10월의 조문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0-13
1641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10-13
16410
얼의 힘 2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0-13
16409
먼 그리움 댓글+ 1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13
1640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0-12
1640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0-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