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로 짠 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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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로 짠 그물
기쁨, 슬픔, 사랑, 즐거움
희로애락의 세월들이
가로세로 얽키고 설키어
그물이 되었습니다.
세월로 짠 그물은
모든 것을 감지하는
센스 끝내 주는
레이더망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 어느 것도 비켜갈 수 없습니다.
걸리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세월의 그물에는 바람 한 점도
그냥 지나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대충 넘겨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눈물로 대신하여야 합니다.
너무 예민하게 다루면
그물이 망가지기 때문입니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그물을 세월로 짜서
촘촘할수록 힘겨워
풀어 다시 짜려해도
넘 힘들어 포기
메시지가 강합니다
넘 좋네요
양날의 칼 같아요
인생만세 시인님
감사합니다
인생만세님의 댓글의 댓글

점점 세월의
무게를
느낍니다.
가을 겨울 그리고
새해를 맞으면 또 한 살을
먹는가요.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오랜만입니다 시인님!
그간 그물망 촘촘하게 즐거움과 행복의 세월만 보내셨는지요?ㅎ
그물망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인생만세님의 댓글

늘 한 자리를 지키시는
님들이 드리워
다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