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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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58회 작성일 19-10-04 11:20본문
알밤 / 부엌방
지난밤에 오지게 반들거린 알밤이 뚝 떨어져 오진 이슬을 맞아 더 오지다
오진 내 세 손가락이 거두어 보려 한다
내 오지지 못한 이빨을 써야 한다
그 오진 겉옷은 벗기기가 힘들다 그 오진 네 얼굴은 너무 오지게 보고 싶어 여러 가지 얼굴이 나오도록 굳어져 있어 너를 보면 난 오지게 민망한 내 입술이 널 오지게 만나자고 오진 밤을 보낸 너에게 오지게 이빨을 드러내 보여 또 민망하다 내 떨떠름한 얼굴을 하여 오진 만남은 오지게 시간이 걸릴 것이다
내 오진 맘을 먹는다 오지게 여름밤을 잘 버티고 오진 밤색 옷을 입고 살아온 너
나의 오지지 못한 생각들로 다가가지만 넌 오지게 새하얗다 오지게 까만 밤 감싸 안아
댓글목록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송이 머리에 떨어지면 중상입니다
말 안 듣는 얘들 알밤 주는 것도 무척 재미 있죠(?)
큰형님에게 알밤 무지하게 맞았네요 ㅎㅎ
숯에 구운 밤 세상 사는 맛이 그런 맛이겠죠
감사합니다 부엌방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알밤에 가을이 풍성하고 꽉
찹니다
알밤은 가을의 최고봉
아닐까요
점심 맛나게 드셔요
러닝성님
감사합니다
알밤 한대 맞고싶네요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지게 재밌고 오지게 달달한 시를 보며 그러면서 나도 오지게 늙어가는 듯한 웃음이 납니다 ㅋㅋㅋ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 아우님~~^*^
부엌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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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 붉은선 누님
오지면 주름살도 없지요
오지게 익어 갑시다
오지게 감사드립니다
오진 마음이 전해지네요
오늘은 오지게 행복하셔요
네
붉은선 누님
식사는 하셔야 지요 ㅎㅎ
오지게 맛난것 찾아 드셔요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알밤 오진 것이 맞습니다
어디 흠잡을 곳 없이 꽉차 여문 모습
가을을 여는 우리의 마음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금년에 태풍 링링으로 많은 밤이 떨어진 모습입니다
저도 시골에 조그만한 밤 농장이 있는데 피해를 입었습니다.
시인님의 알밤처럼 영그는 시가 좋습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 농장에 피해 아 어떻해요
내년을 기약해야지요 좀 서운하네요
링링
오지게 삶을 살아보고 싶어 썼네요
항상 따스한 말씀 너무 고맙습니다
내년은 밤이 풍년들기를 기원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번 미탁에 오지게 열렸던 밤이 오지게도
다 떨어 졌더군요 ㅎ
오진 삶 기대합니다
부엌방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지게 열려 떨어져도 끄덕없는 것들이 오지게 반들거려
상처도 안납니다
오진 삶으로 저도 오지게 살아보렵니다
주손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저녁은 코다리찜 어떻습니까?
행복한 저녁 되셔요^^
인생만세님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화도에 알밤을 주으러
갔다가 도토리만
주워 돌아왔습니다.
대신 여기서 알밤을 만나는군요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도토리가
더 오지고
몸에 좋지요
항상건강하십시요
인생만세 시인님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