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 (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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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92회 작성일 19-10-05 20:41본문
선지자 / 김재숙
들리지 않는 골목 끝에서
목마른 갈증으로 태어난
고즈넉한 뿔이
도시 한가운데를
지나며
정점을 자란 뿔은
선지자의 푸른 핏줄로 이어져
목덜미를 쓸어내리는 갈기를
혼자서 뛰고
더욱 양양스럽게
음역이 뻗친 울대로
바람을 갈아엎더니
바로 엊그제
밥통 하나 지하철 입구에 뒹굴뒹굴
멀건 눈빛
근처에서 그냥 봤다.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은선 님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태풍 피해는 없으셨습니까?
요란하게 나라를 삼킬듯이
휩쓸더니
음역이 뻗친 울대로 선지자행새처럼
바람을 잠재우고 가네요
언제는 난장질을하고 못됐구로 ~~
잘 읽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이요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붉은선 시인님!~~^^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마우신 은영숙 시인님~~
태풍이 넘 자주 옵니다 거제는 맨날 비오고 바람불어 무섭사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감기 조심하십시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