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가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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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가을 길 (수정)
은영숙
우수수 바람 따라 굴러가는 낙엽
초록옷 벗고 가을 명품 옷 갈아입고
갈 길을 재촉하는 세월의 썰매
회색빛 구름사이로 비가 내린다
거리엔 가로수 이파리에
떨어지는 애틋한 눈물 방울방울 맺히고
길가에 쓸 고가는 바람의 울음
비내리는 가을길 외로운 발자국
이별을 바라보는 빨간 단풍잎 하나
내 옷섶에 안기어 속삭이는
사랑의 연민 아쉬움 남기고
비 내리는 가를 길 끝이 없는길
멀기만 한 이 길은 가을을 재촉하네
밤이 새도록 침묵 속에 울어 주는 가을 비
나에겐 이 길이 기다림의 길인 것을!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마지막 행이 쓸쓸하고도 아련합니다
단풍잎 하나가 추억을 떠올리는 듯하네요
가을길이 아프게 다가오는 듯
하지만 행복한 웃음이 베어 있는 가을한편의
가을의 기도가 보입니다
그러나 지금 아주 쌀쌀하네요
고모님
가을의 상징인 낙엽을 밟으시며
가을비를 맞으시면 안됩니다
감기조심하셔야 됩니다
장작불을 많이 지피셔야 되는 이 쓸쓸한 가을비
조금만 내렸으면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셔요
고모님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부엌방님
어서 오세요 반가운
우리 조카 시인님!
올 가을은 유난히도 태풍이
신나게 찾아와서 이곳도 어제 오늘 종일토록
하늘이 징징 울고 있네요
기온이 초겨울 같이 쌀쌀 합니다
이렇다간 겨울로 직행 열차를 탈 듯요
황토방 장작불 때고 따끈 따끈한 구들목 생각 나네요
걱정 해 주시는 조카가 있어서 행복 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부엌방 우리 조카 시인님!~~^^
한뉘님의 댓글

마음 한 켠에 있을 계절을
올해도 어김없이 꺼내어 입습니다
짧은 시간 입을 옷이겠지만
썰매를 탄 시간인지라
쌩하고 지나가겠지만
그사이 어김없을 풍경들
담아내시는 일상 되십시요
좋은 것만 담으시구요~
올가을 겨울은 감기 없이 거뜬히
이겨내시리라 굳게 믿겠습니다^^
날씨는 쌀쌀해져도 마음만은 늘
봄볕 따사로운 나날 되시길요
하루하루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한뉘님
어서 오세요 어디서나 혈육처럼
걱정해 주던 우리 잊지 못할 시인님!
소식 뜸 해서 많이 궁굼 하고 뵙고 싶었답니다
세월의 썰매 속에서 우리 시인님과 얼마의 시간을
다정한 안부로 웃음꽃 피울 수 있을까?? 생각 합니다
젤로 좋아 하는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듯 하네요
얼굴도 작고 키도 작고 손도 작고 발도 작고
감기 장군이 업어갈까봐서 걱정 하고 있습니다 ㅎㅎ
걱정 해 주시는 우리 정 많은 시인님! 태풍 피해는 없으셨지요??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바쁜 틈 저쳐 놓고 시간 활여 해서
찾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한뉘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가을비가 종일 연민의 가을을 채질 합니다
이 비 그치면 무서리 내리고 또 가야할 힘겨운 길,
심기 놓지 마시고 조석으로 기온 차 심하오니
건강에 유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예쁜 천사 얘기씨는 날마다 할배에게
기쁨으로 요람 속에 서 웃음꽃 안겨 주시나요??!!
좋은 시절 입니다
이곳도 이틀 동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산안개가 모락모락 하늘 구름 되어 그네 타고 있네요
기온이 초겨울 처럼 쌀쌀 하네요
영 회복이 않되네요 늘상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