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순우리말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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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5회 작성일 19-10-10 11:23본문
가을 순우리말 잔치
ㅡ573돌 한글날을 축하하며
정민기
서녘에서 하늬바람이 어슬렁거리며 불어온다
단풍으로 떨쳐입고 가을바람에 춤추는 나무
약해 보이나 앙센 억새가 동산에 올랐다
감나무에 열린 감이 익을 대로 익어 아람이 다 되었다
뺨에 우물진 달이 하늘을 건너간다
살피꽃밭을 지나 한참을 걸었다
갖추갖추 꾸밈없는 매무새를 잡는 구절초
거미가 검불덤불 거미줄을 나뭇가지 사이에 걸었다
다솜스러운 가을이 가온을 달리고
온 누리는 물감을 뒤집어쓰고 있다
ㅡ573돌 한글날을 축하하며
정민기
서녘에서 하늬바람이 어슬렁거리며 불어온다
단풍으로 떨쳐입고 가을바람에 춤추는 나무
약해 보이나 앙센 억새가 동산에 올랐다
감나무에 열린 감이 익을 대로 익어 아람이 다 되었다
뺨에 우물진 달이 하늘을 건너간다
살피꽃밭을 지나 한참을 걸었다
갖추갖추 꾸밈없는 매무새를 잡는 구절초
거미가 검불덤불 거미줄을 나뭇가지 사이에 걸었다
다솜스러운 가을이 가온을 달리고
온 누리는 물감을 뒤집어쓰고 있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글날에 보내는 이 깊은 메시지는
우리 모두를 하나로 통하게 하는 글자를 통해서
혼연일체를 깨닫게 합니다.
이 마음이 온 세상을 이롭게 해야하는데
우리 우리 말을 자각을 하지 못하고 있으니
안스러움을 더 하고 있습니다.
깊은 시심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책벌레 정민기 시인님!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