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가주망, 그리고 그 주변머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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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가주망, 그리고 그 주변머리들
- 비수
“반복컨대, 진실은 땅속에 묻더라도 그대로 보존되고, 그 속에서 무서운 폭발력을 간직한다. 이것이 폭발하는 날
진실은 주위의 모든 것을 휩쓸어버릴 것이다... 누가 감히 나를 법정으로 끌고 갈 것인가?”
'나는 고발한다'의 에밀 졸라는
배부른 오지랖의 어밀 졸라 스펙을 쌓았다는 풍자인가
그 치맛속으로 숨은 어느 폴리페서의 웅변인가
이미 흙속으로 사그라져버린 몽테스키외의 18세기 정신을 파헤치려는지
웬걸, 기원전 소피스트의 망령들이 되살아 폭발 운운 야단법석이다
주변머리엔 제 조상의 祖와 다른 씨의 曺가 헷갈리는
백성들, 아직도 어미의 태반 속인 듯
여태, 殆半인 걸 보면
여기는 지금 환절의 들녘
시들한 망초꽃 하나
엉거주춤을 추고 있다
희끗 노릇
댓글목록
봄빛가득한님의 댓글

여기는 지금 시들한 망초꽃잎이 五線에 매달려 轉調를 꿈꾼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