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은 옛 몸인데 사람이 옛사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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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14회 작성일 19-10-12 20:40본문
제목/ 내 몸은 옛 몸인데 사람이 옛사람이 아니다
재가사문在家沙門/ 탄무誕无
절대적 고요와
비교나 상대가 없는 침묵에 동의한
진면목(眞面目)은 공이어서
취하려 해도 취할 수 없고,
버리려 해도 버릴 수 없다
모든 시간,
모든 공간,
모든 처소(處所)는
다 내 진면목
아무런 행위도 변화되지 않고 변화되었다
존재하는 것으로 완전히 증명했다
*
진면목/
우리 인간의 본래 얼굴,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 붓다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에 인사 올립니다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여러 차래 태풍으로 힘든 계절에
피해는 없으셨습니까? 걱정 됐습니다
가을도 벌써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고운 시에 한 참을 머물다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탄무 誕无 시인님!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소녀님?
굿모닝입니다.
치료 빡세게 하며 그간 살아있었습니다.
태풍 피해는 없었습니다.
제 몸에 태풍이 거세게 몰아쳤습니다.
살리실산(살리실산 성분 10% 이상 메틸, 살리실산 50% 포함된 사각 티눈고)을 피부에 대량으로 발라,
피부를 박피(박탈)시키는 치료를 머리에서 발끝까지 2달 넘게 오지게 했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고, 현대 의학으로 찾아낼 수 없는 바이러스와 염증이 피부 속에 숨어서
신경계를 교란시켜 가만있을 때도 제 몸을 계속 공격하여 온 전신을 다 아프게 하기 때문에 엄청난 치료를 했습니다.
가만있어도 아파, 가만있는데도 여기저기 다 아파, 이렇게 안 하면 안 되었습니다.
여기요,
여기 있어요,
살리실산으로 몸을 치료하는 사람 여기 있어요.
물론 사혈도 함께 병행하였습니다.
아팠던 자리에는 여지 없이 껍데기가 타들어가 피부가 심하게 벗겨졌습니다.
머리, 얼굴, 목, 옆구리 갈비뼈 오른쪽 팔, 왼쪽 팔 전체, 왼쪽 다리, 무릎 등이 심하게 벗겨져 나갔습니다.
피부 벗겨진 움푹 파인 곳에서는 고름 딱지가 생겼고, 이 상처 아물 때는 땡기며 또한 엄청 아팠습니다.
이제 새살이 나와 거의 다 아물었습니다.
지금은 살리실산 성분이 50%로 함유된 사각 티눈고(신신제약)를 붙혀 제 몸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붙혀 치료해야 할 부위는 많고, 양은 적어 약값 부담이 만만찮습니다.
한 끼 두 끼, 하루를 굶어도 이 약을 사서 붙입니다.
얼마나 아팠고, 얼마나 아프면 제가 이러겠습니까?
살아있는 존재라 몸 없이는 아무것도 안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눈만 살아있고, 며칠씩 잘 일어나지를 못하는 행위가 자꾸 반복되었기 때문입니다.
목숨 살려놓기 위해 제가 죽음 빼놓고는 다 해봅니다.
죽음 빼놓고는 다 해봐야지요.
갈 때 가더라도 안 아프다 가고 싶습니다.
인간이 죽을 때 가장 큰 행복, 잠자다 가고 싶습니다.
아, 무지 아프며 힘들었습니다. 모든 게 불편했습니다.
의료 상식, 지식 없이 이 치료 함부로 하다가는 목숨이 달아날 수 있습니다.
화두만 들면서, 목숨 내놓고 열심히 치료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살리실산 성분이 5% 이상 들어있는 용액은 의료법으로 판매, 금지되어 있습니다.
5% 이상은 직구에는 있습니다.
용액은 5%가 제 몸에 딱 좋은데 말입니다.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도 치료가 안 듣고,
한의원에서 별별 치료 다 해봤는데도 통증이 수그러들지 않는다면 티눈고 사각이 좋습니다.
사각 티눈고를 고정시키는 픽스롤를 사서 붙여야 티눈고 사각이 잘 붙어 있습니다.
배에 가스가 많이 차서 많이 아프기도 합니다.
배에 가스가 많이 차있다면 내과약으로 가스부터 빼내야 합니다.
살리실산 성분이 2% 함유된 한독에서 여드름 치료제로 나온 '클리어틴'을
얼굴, 목, 머리, 팔, 팔꿈치, 팔목, 무릎 등에 매일 톡,톡,톡, 두드려 발라주고 있습니다.
심하게 아픈 부위에는 살리실산 성분이 50% 함유된 티눈고 사각을 붙혀 3, 4일에 한 번씩 갈아주고 있습니다.
아픈 부위가 많아 살 때 한꺼번에 많이 사기 때문에 없는 저에게는 이 약값이 많은 부담입니다.
제가 현재 사각 티눈고, 티눈 치료제 매틸, 클리어틴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거 제가 전부 공부해서 알아냈습니다.
살리실산 성분이 함유된 의약품은 치료 목적을 위해서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로 공부해서 몸에 맞게 잘 사용하여야 합니다. 안 그러면 치료하다 영 갈 수 있습니다.
수년간 제 몸 전체가 아시혈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덜 아픕니다.
버드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살리실산은 파스와 예전에 만병통치약으로 불렸던 아스피린의 주원료입니다.
몸을 빌려 이 길을 꿋꿋이 걸어가고 싶습니다.
자리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은소녀님, 오늘은 여기서 굿바이~~~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탄무 誕无님
얼마나 많은 통증으로 고생 하셨습니까?
힘든 과정을 잘 견디셨습니다
빨리 쾌유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예전에 제가 세브란스로 진료차 내원 했을때
옆방 치료실에서 피부암 환자의 진료를 본 적이 있습니다
무지 아픈 통증으로 전신 뾰로지의 물집에 약을
바르는 과정에서 비명으로 듣는이들의 눈시울 적시게 하는
광경을 봤습니다 지금도 그게 눈에 도장찍혀 가슴 벌렁 대게
합니다
피부과 진료는 걍 뾰로지 정도로 알 지만 대단한 통증을
동반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대상포진도 그렇게 많은 통증을 내포 하고 있지요
효과의 속도도 느리게 가는 것이 피부과 드라구요
고생 많으십니다 많이 기도 하겠습니다 시인님!
힘내시구요 삶이란 이렇게 굴곡 속에서 생을 마감
하는것 않인가 하고 회의에 젖습니다
힘내시구요 편한 쉼 하시옵소서
탄무 시인님!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힘내겠습니다.
은소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