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 Utopia 를 Dystopia 로 改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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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유토피아(新樂園) -> 디스토피아 / 安熙善
잘난 사람들의 세상엔
못난 사람들이 없다
너의 불행은 나의 행복,
나의 상실은 너의 충만
웃지 않는 사람들,
울지도 않는다
그래서, 모두가
평등하다
사랑이라는 것도
자물쇠로 닫혀진,
창백한 계약에 불과한 것
조건 이행이 안 되면,
언제나 파기가 가능한 것
비록 황혼의 나이라고 해도
그래서 하루 24시간,
사랑은 위험하다는
구호만 외치며
살고있다
<Note>
사랑이 실종된 이 시대를 살고있는 사람들은
도래된 新 (Neo) 樂園 (Utopia) ; Dystopia 에서 너, 나 할 것 없이
저마다 외롭고 삭막한 평등을 누리는 것 같다
모두가 무표정하고 창백한 이 시대에
아무도 차별없게, 사랑 없이 살고 있으니...
그래서인가
요즘은 차가운 혼밥族, 혼술족이 대세이다
Alone again (naturally)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사랑?
무엇이라고 정의하기가 애매한데,
잘 감상하였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andres001님의 댓글의 댓글

저 역시,
이 나이 되도록 사랑이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하나 분명한 건
이기적 규칙에서 해방된 공간에만
사랑은 자리할 거 같군요
마음 같아선 사랑에게
그 定義를 물어보고도 싶지만
차가운 머리계산만 난무하는 이 非情한 시대에
중환자급 상처 가득한 사랑은 앰뷸런스에 실려간지
오랜인 것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