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반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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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반데기
짊어지고 올라간 짐 내려 놓고
옭가매인 멍에도 풀어놓고
산을 넘는 바람에 세례를 받아
짐도 멍에도 씻겨 나가고나니
비로소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었다
그대 눈에 빛나는 뭇 별과
그대 마음에 뜨는 밝은 달을 찾아
올라간 안반데기
더 맑게 빛나는 저 밤하늘의 은하수
내 마음 속 고요한 물결이 출렁이면
이제사 그대를 만날 수 있는 곳
마침내 나는 저 밤 하늘 은하수
별빛 속으로 날아 올라서
우주를 유영하는 어린 왕자가 되었다
주)안반데기는 강릉으로 넘어가는 대관령 정상임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정상에 도달해 보시니 은하수가 펼쳐지고 어린와자가 되셨으니
별하나를 가지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세상을 다 가지신것입니다
님과 별보며 같이 은하수를 유영하며
우주 끝까지 바라보며 축배를 드시는 날만 계속 되셔요
해운대 물개 시인님 감사합니다^^
해운대물개님의 댓글의 댓글

늘 따듯한 말씀으로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맑게" 끌어올린 시심,
잘 감상하였습니다.
좋은 한 주 보내세요.
해운대물개님의 댓글의 댓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