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래향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94회 작성일 19-10-15 09:54본문
야래향 /김 재 숙
달의 손톱을 잘랐다
밤이 기울어진 초하루
말없이 다가오는 정인의 기척에
무연히 뜰에 섰네
먹먹해진 깊이깊이
미웁다 그립다 떠듬거려도
손톱에선 선혈이 뚝 떨어지고
한껏 틈을 벌린 변주곡
당길수록 덜거덕대는 선율이
엷은 날개 설핏 날아 오르는 *비올레타
거리낌 없이 밟고 가는 풀벌레 소리가
바늘 끝 가장 뾰족한 곳
심지를 돋구어
흥건한 사랑을 태우는 날숨
사방으로 그녀를 놓아버리네
밤이 또 기우네
어제 선홍빛 손톱이 잘리고.
*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의 정념을 달에 심어 쑥쑥자라는
지난 날의 녹음들
불면의 밤에 그대를 기다립니다
당신의 내가
좀 어렵습니다만
들어 왔습니다 내치지 마셔요
붉은 선 누님
아침은 드셨나요
저 굶었어요
불쌍하죠^^
행복한 맛난 하루 되셔요^^
감사합니다
붉은선님의 댓글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점심드시러 오세요~~~
내내 기다리겠습니다 아우님~~^*^
감사드립니다.
봄빛가득한님의 댓글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운명의 뜰 앞에서 서성이다 갑니다 아모르파티!
붉은선님의 댓글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러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좀 흐리네요 그래도 좋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봄 빛 시인님~~^*^
grail217님의 댓글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표현력이 남다르군요..
고맙습니다..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이 감사 드립니다~~~~
힘이 되는 말씀을 주셔서 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