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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장미 한 송이 드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0회 작성일 19-10-15 09:59

본문

​노란장미 한 송이 드려요

 


빨주노초파남보

가장 아름다운 다리를 건너 

많은 사람들이 저 미지의 세계로

건너가고 싶어 해요


하얀 벽에 걸린 하얀 액자 속 청렴결백,

이제 하얀 손수건에 쏟아낸 빨간 죽음의 마크

누군가 방금 흰 셔츠 찢어

투항의 깃발을 들었어요


검은 색 양복의 마지막 전송 속

흰색과 검은색은 감상을 떠난

피부로 와 닿는 삶과 죽음의 빛 


아무리 긴 이야기도 흰 백지를 떠날 즈음

검은색의 "마침표" 로 끝나지


나의 색깔은 노란 장미 빛

온아하고

겸손하고

신뢰하며

나의 잠든 세포를 깨우기 위한 노란 질투의 빛


노랗게 그려놓은 방어벽 속

노란 장미 한 송이 들고

죄와 벌이 가려질 때까지

당신을 기다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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