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버린 세월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잊어버린 세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576회 작성일 19-10-16 10:41

본문

잊어버린 세월 


지나치면 만날 수 없어도

한동안 같은 신체 안에서

서로의 운명을 헤아리며 공존하던


숙명적 실리와 현실적 갈등 사이

세월을 책장처럼 넘기며 떠난 너는

현실에 꿈도 옛정도 외면했었지,


도망친 연륜은 어쩔 수 없이

때가 되면 열차처럼 곁을 떠났고,

또 다른 낡은 숫자로 채우는 버릇이란?


보이지 않는 올가미 속으로

족쇄를 채워가는 인생의 여정

이 한 몸 어떤 축배도, 볼모로 끌려갔다


그렇게 떠난 자리 굽어진 고목

낡은 옹이가 천연기념물처럼

꽉 막힌 심장에는 해묵은 이끼가 쌓여


오매불망하며 가슴에 차 한잔

떠나버린 인생에 축배를

아픈 세월 입안에 들이키는 순간


싸늘히 식어가는 울대 안에

연륜에 찌꺼기가 맴돌며

참았던 눈물이 뜨겁게 무한 리필된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낙엽이 구르다가 내 발밑에 밟히면 울컥한적이 있어요
잃어버린 시간이 그리울때가 있어요
가을이 절정에 다가오고 있는 듯 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행복한 오후 되셔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놈의 연륜은 어느때 다정하게 동거 하는가 싶더니
인사도 없이 떠나 버렸네요

어쩔 수 없는 시간을 푸념처럼 써 보았습니다.
삼류소설을 방불하는 내용, 다녀가시게 하여 황송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 살면서 주는 만큼 되돌아와야 하는데
세상은 주는 만큼이 아니라 뿌리채 걷어가려고 하듯
저또한 아낌없이 가까이 이사 온 지인에게 모든 것을 쏟아부었으니
인사마저 없고 싸가 없는 짓들을 보일 때
인간에게 느끼는 환멸은 너무 키듯
지난 세월이 눈물로 리필 된다는 것이 가슴 저리게 하지지요.
베푼 자가 손해 보는 것 같은데 세상의 법칙이 상식 밖과 같아도
하늘의 법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언제나 입증해주지요.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륜은 언제나 함께하는 줄 알았느데
어느날 떠나고 없습니다
젊었을 연륜, 중년의 연륜도 다 잊혀진 세월 입니다.
다녀가신 발길 감사를 드립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이 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힘들고 지치더라도
세월만 지나고 나면 잊혀집디다.
생각하기 나름이겠지요ᆢᆢᆢ
마음이 힘들고 지치면 병이 됩니다.
부디 힘내십시오! 부디,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떠나버린 연륜은 자신의 전유물이 아니었나 봅니다
흘러보낸 세월 힘없는 몸 하나 남았습니다
누구나 귀결처럼 맞는 변화를 거부적으로 써 보았습니다
다녀가신 발길 감사를 드립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나하나 내려놓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살아가는 세월, 하지만 애꿎은 년륜의
나이테가 발목을 잡습니다
어차피 피하지 못할 삶의 굴레인 것을요 ㅎ

가볍고 잔잔한 가을 되시길요!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떠나버린 연륜이나 한탄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젊었던 연륜은 지금 어디쯤 무엇을 할까요?
괜스런 푸념을 했지 싶습니다
잊혀진 세월을 한탄하며
감사 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간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세상
언제 시간과 작별할진 모르지만
몸의 일부가 되었으니 옹이도 사랑하며
지내야 할려나요
흔치않은 소재 잘 감상했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신에게 주어진 연륜을 전유물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날 모두는 떠났습니다
나약한 육신하나 거느리며 떠나버린 세월을 한탄 합니다
부끄러운 내용에 다녀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Total 37,866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66 12-26
37865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 00:33
37864
간극 새글 댓글+ 2
힐링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0:00
37863
새글 댓글+ 1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6-16
37862
새글 댓글+ 1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6-16
37861
애기똥풀 새글 댓글+ 3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6-16
3786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6-16
37859
다른 행렬 새글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6-16
3785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6-16
37857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6-16
3785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6-16
37855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6-16
3785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6-16
3785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6-16
37852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6-15
3785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6-15
37850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6-15
3784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6-15
37848
빨리빨리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6-15
37847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6-15
37846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6-15
3784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6-15
3784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6-15
37843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6-15
37842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6-15
37841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6-14
37840
꽃내음 댓글+ 2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6-14
37839 솔새김남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6-14
37838
쪽방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6-14
37837
바윗돌 2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6-14
3783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6-14
3783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6-14
37834 심휴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6-14
3783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6-14
3783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6-13
37831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6-13
3783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6-13
3782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6-13
3782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6-13
3782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6-13
37826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6-12
37825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6-12
3782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6-12
3782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6-12
3782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6-12
3782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6-11
37820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6-11
3781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6-11
37818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6-11
37817 심휴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6-11
37816
발견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6-11
3781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6-10
37814
베개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6-10
37813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6-10
37812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6-10
37811
거짓말쟁이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6-10
3781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6-10
37809
무자치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6-10
3780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6-09
3780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6-09
3780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6-09
37805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6-09
37804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6-08
37803 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6-08
37802
물잠자리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6-08
37801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6-08
3780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6-07
3779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6-07
3779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6-07
37797
채송화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6-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