惡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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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08회 작성일 19-10-16 14:04본문
악몽 / 安熙善
오직,
그대만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한, 꿈에
Bad Dream
* 그 꿈에 아름다운 풍경은 없어도 좋겠습니다
다만, 그대가 없음이..
- 하여, 악몽 惡夢이라는
근데, 더 큰 문제는 그 <그대>라는 게
이 현실계 現實界엔 도통 존재치 않는다는 거
사실, 인생이란 莊子도 말했듯이
한바탕의 <늘어진 나비꿈>인지도 모를 일
그런 의미에서
제 삶은 악몽, 그 자체란 생각도 해보며..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감나는 악몽입니다
그대가 과연 무엇이라고 저도 낮잠을 자다가
똑같은 상황이 일어났는데요
아무리 찾아도 그대만 없었습니다
감사합니다
andres001님의 댓글의 댓글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악몽은..
저의 전유물 專有物인 줄 알았는데
공감으로 머물러 주시니
고맙습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실이 꿈인지 꿈이 현실인지
모르는 세상이니
꿈에서 만이라도 그대가 있으시기를...
잘 감상했습니다^^
andres001님의 댓글의 댓글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 강 시인님도 익히 잘 아시는 얘기지만,
주신 말씀에서 현실과 꿈을 언급하셔서
호접지몽 胡蝶之夢은
도교의 시조로 여겨지는 인물 장자 (장주)에 의한 설화이지요
즉, 꿈 속에서 나비로서 팔랑팔랑이라고 날고 있다가, 깨어났지만,
과연 자신은 나비가 된 꿈을 꾸고 있었는지, 그렇지 않으면
지금의 자신은 나비가 꾸고 있는 꿈인가 하는 설화 ..
아무튼, 장자의 한 생각을 빌어 온다면
지금 내가 꾸는 악몽은
'시와 비, 생과 사, 대와 소,미와 추, 귀와 천 , 소유와 비소유 ' 등의 현실에
대립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거
그건 결국 인간의 '앎 (분별의식)'이 낳은 결과이며, 장자 할부지는
그런 분별은 '단순한 외관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죠
장자 할부지의 말씀 한 꼭지를 빌어 생각해 보니,
지금의 이 生도 한 꿈에 불과한 거 같다는 (웃음)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얼마나 복사 할게 없으면 음악으로 대신 하려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