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의 풍경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산장의 풍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21회 작성일 19-10-17 09:39

본문

산장의 풍경


텅 빈 의자의 일상은 공허와 적막뿐

고독한 바람 몇백 킬로 달리나

케이블처럼 한없이 뻗어난다


주변에 낙엽이 부스럭대는 소리

가지 사이 서걱대며 신음하는

숲들의 아름다운 이별은 살갗이 찢기며 시작된다


가시 돋친 햇살은 어쩔 수 없이

하루 내 왕따당한 얼굴을 돌리며

살며시 꼬리를 빼는데,


그 틈에 살아나는 불쏘시개

온산을 활활 불사르며

저녁노을 끝에 점화돼 타오른다


채울 수 없는 공허가 빈 들녘을

한낮에 공원 화장실도,

문이 열린 채 누군가를 기다린다


콩을 털어 먼지가 진을 친자리

들고양이 콩깍지 낀 눈이

저무는 햇살에 알밤처럼 빛났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의 한적한 산장의 모습에 놀러가고 싶은 적막하기도 하며 정겨운 산장입니다
알밤처럼 빛나는 시 입니다
두무지 시인님 이름없는 산장이면 더욱 좋은
행복한 하루 되셔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가 텃밭을 관리하느라
조그맣게 지어 놓은 집은 산장처럼 아늑 합니다.
아직 일상처럼 지내지는 못하지만 도시와 시골을 오가는 맛이 괜찮습니다.
글로나마 초대를 해봅니다
감사 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든 자리에서 지켜보는 가울의 속내를 전하는
사연들이 절실하게 다가오고
농사꾼의 바쁜 손길과 사람들의 움직임 하나 하나가
바쁘게 펼쳐지는 대지의 풍경이 한 편의 그림처럼 펼쳐지고 있어
그곳 그 의자에 앉아 지켜 보고 싶습니다.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골 텃밭에 가을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결실과 비움이라는 가을은
묘한 감정을 때로는 주기도 합니다
늘 오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검진 괜찮으셨어요?
시골 텃밭에 풍경을 느끼는 모습대로 적어 보았습니다
늘 평탄한 일상에서 습작도 열심히 하시는 일상을 기대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Total 412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0-19
411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0-18
열람중
산장의 풍경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0-17
409
잊어버린 세월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10-16
408
가을 해변 댓글+ 1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10-15
407
억새의 울음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10-13
40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10-11
40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0-10
40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0-04
40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9-29
40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9-28
401
무너진 사랑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9-23
400
묵시의 풍경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9-22
399
갈대꽃 미소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9-21
398
슬픈 가을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9-18
397
달맞이꽃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9-16
396
고향 편지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8-31
395
흐르는 강물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8-30
394
가을비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8-25
393
갈대의 시(詩)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8-23
39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8-22
391
망향의 바다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8-21
390
강화도 달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8-11
38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8-09
38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8-07
38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8-06
386
새벽 비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05
385
호반의 풍경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8-04
38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7-27
383
울릉도 연가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7-26
38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7-25
38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24
38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7-23
37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7-22
37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21
37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7-20
37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19
37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7-18
374
낡은 벤치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7-17
373
죽어있는 풍경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7-16
37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7-15
371
묵직한 그늘 댓글+ 1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12
370
꼴뚜기의 눈물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6-10
369
유월과 수련 댓글+ 1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6-08
368
새벽 비 댓글+ 1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05-25
36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5-20
36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5-18
365
꽃의 장례식 댓글+ 1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5-17
364
토성에 가뭄 댓글+ 1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5-16
36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5-14
36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5-11
361
논물 대기 댓글+ 1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5-10
360
안개비 댓글+ 1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5-02
35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5-01
358
뜨거운 순간 댓글+ 1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4-30
357
라벤더 향기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4-29
356
빛과 소금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4-26
355
파도의 설움 댓글+ 1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4-24
35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4-23
35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4-22
35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4-18
35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4-17
35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4-16
34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4-14
348
미끼와 바람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4-13
34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4-12
346
홍매화 연정 댓글+ 1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4-11
345
노년의 지뢰밭 댓글+ 1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4-10
34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4-08
343
대게 꽃 나라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4-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