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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의 풍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04회 작성일 19-10-17 09:39

본문

산장의 풍경


텅 빈 의자의 일상은 공허와 적막뿐

고독한 바람 몇백 킬로 달리나

케이블처럼 한없이 뻗어난다


주변에 낙엽이 부스럭대는 소리

가지 사이 서걱대며 신음하는

숲들의 아름다운 이별은 살갗이 찢기며 시작된다


가시 돋친 햇살은 어쩔 수 없이

하루 내 왕따당한 얼굴을 돌리며

살며시 꼬리를 빼는데,


그 틈에 살아나는 불쏘시개

온산을 활활 불사르며

저녁노을 끝에 점화돼 타오른다


채울 수 없는 공허가 빈 들녘을

한낮에 공원 화장실도,

문이 열린 채 누군가를 기다린다


콩을 털어 먼지가 진을 친자리

들고양이 콩깍지 낀 눈이

저무는 햇살에 알밤처럼 빛났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의 한적한 산장의 모습에 놀러가고 싶은 적막하기도 하며 정겨운 산장입니다
알밤처럼 빛나는 시 입니다
두무지 시인님 이름없는 산장이면 더욱 좋은
행복한 하루 되셔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가 텃밭을 관리하느라
조그맣게 지어 놓은 집은 산장처럼 아늑 합니다.
아직 일상처럼 지내지는 못하지만 도시와 시골을 오가는 맛이 괜찮습니다.
글로나마 초대를 해봅니다
감사 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든 자리에서 지켜보는 가울의 속내를 전하는
사연들이 절실하게 다가오고
농사꾼의 바쁜 손길과 사람들의 움직임 하나 하나가
바쁘게 펼쳐지는 대지의 풍경이 한 편의 그림처럼 펼쳐지고 있어
그곳 그 의자에 앉아 지켜 보고 싶습니다.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골 텃밭에 가을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결실과 비움이라는 가을은
묘한 감정을 때로는 주기도 합니다
늘 오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검진 괜찮으셨어요?
시골 텃밭에 풍경을 느끼는 모습대로 적어 보았습니다
늘 평탄한 일상에서 습작도 열심히 하시는 일상을 기대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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