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이미지 15> 오래된 길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이미지 15> 오래된 길의 향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40회 작성일 17-09-07 14:47

본문

오래된 길의 향기

석촌 정금용

바람이 밤 늦도록 무얼하다 왔는지 묻지 않았다

실없이 웃는 표정에서 여운이 한잎 또 한잎 날린다

존재함을 반드시 허무虛無 라고

말하지 않으려는듯

바람도 무시하는 낮은 풀섶에

누렇게 엎드린 억새가

흰 서리빛을 털어내고

튕긴 홀씨들 붕 떠 길 헤매고 있다

시냇물은 모래알 구슬리며 모래톱에 머물다

저 혼자 흘러가버리고

바람은 산숲 무색옷 차려 입혀놓고

구름따라 훌훌 떠나가

응결된 인연 맺힌 마음 심心 자 속에

흐르는 사유에 매료되는 그들의 삶을

굳이

단풍丹楓 에게 말하지 말자

허망虛妄 한 스침 이였다고

스스로 살펴가는 그 오래된 길을

가을이 맺어놓아 느꼈던 향기라고 말하여 주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301	내 안에 햇살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7	11-13
34300	포기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6	09-18
34299	< 이미지 9 > 빛의 씨앗 댓글+ 10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6	10-16
34298	그래, 나 작다 /추영탑 댓글+ 12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4	09-18
34297	가을을 살았다 댓글+ 3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4	09-21
34296	[이미지1] 가시나무 새의 애환 댓글+ 8개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3	09-05
34295	바람 가는길 물어보고	월수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3	11-08
34294	홀로 우는 바람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1	09-21
34293	<이미지 7>11월의 낮과 밤 -박영란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1	11-11
34292	뱀, 그리고 詩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0	11-13
34291	[이미지 15] 一心 댓글+ 6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9	11-12
34290	블랙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8	09-18
34289	시절 노래하기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7	09-02
34288	<이미지 2>가을 산책 -박영란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6	10-07
34287	<이미지 11>함박웃음 -박영란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5	10-16
34286	성선설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4	09-24
34285	예식장에서 댓글+ 7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3	12-24
34284	볼음도。 댓글+ 3개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2	10-24
34283	육필 댓글+ 2개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1	11-01
34282	낙엽 댓글+ 4개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0	09-21
34281	꽃잎의 노래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9	09-24
34280	(이미지 15) 단풍 사랑 댓글+ 4개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9	11-11
34279	무제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9	11-15
34278	길 잃은 사랑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8	10-07
34277	곤와몽困臥夢 /秋影塔 댓글+ 10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8	10-16
34276	새와 나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7	10-31
34275	은행잎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7	11-08
34274	별이 된 소년의 멜로디	테오도로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7	11-11
34273	까치밥 댓글+ 2개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6	11-04
34272	언젠가는 사라지려나?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6	11-06
34271	[이미지 14] 운명-애(運命愛) 댓글+ 10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5	09-06
34270	가을의 향수 -박영란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4	10-28
34269	소생하는 겨울 -박영란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4	11-05
34268	사랑의 착각 댓글+ 4개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4	11-07
34267	미소가 사라지기 전에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3	11-07
34266	【이미지 13】누구나 지지랑물이 되어 댓글+ 1개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3	11-10
34265	나목, 그 곁에서 댓글+ 10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3	12-02
34264	정유년 12월 20일의 일기 댓글+ 8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3	12-20
34263	이미지 1, 달의 자식 /추영탑 댓글+ 16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2	09-14
34262	삶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2	10-25
34261	(이미지 12) 잡념의 강줄기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1	09-10
34260	소중한 것 댓글+ 14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9	09-26
34259	가랑잎 구르는 아침 댓글+ 10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8	11-19
34258	얼굴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7	09-02
34257	달맞이꽃 향기 -박영란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7	10-18
34256	축!!!장승규 시인 시집 「민들레 유산」출간(시집 원하시는 분) 댓글+ 38개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7	05-20
34255	늦가을 -박영란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5	10-31
34254	[이미지11] 감쪽같이 댓글+ 4개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5	11-08
34253	이미지 8, 우연과 악연 사이 /추영탑 댓글+ 8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4	09-11
34252	그대 곁에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4	09-15
34251	백치.	몰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4	11-02
34250	(이미지 2) 은행잎과 찐한 이별 댓글+ 4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3	11-09
열람중	<이미지 15> 오래된 길의 향기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1	09-07
34248	[이미지 8] 귀향(歸鄕) 댓글+ 14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1	10-08
34247	당당한 꽃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1	11-10
34246	빼빼로데이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1	11-11
34245	바람의 품으로 오신 임이여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1	12-12
34244	(이미지 4) 집 바꾸기 댓글+ 1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0	09-06
34243	천국으로 가는 문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0	10-31
34242	그 여자 지나가네 /추영탑 댓글+ 10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9	11-18
34241	노을빛 하늘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8	09-20
34240	찔레꽃 사랑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8	10-31
34239	<이미지 3>잠자리 날갯짓 -박영란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8	11-12
34238	언더독 댓글+ 8개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7	09-02
34237	[ 이미지 2] 담쟁이 댓글+ 2개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4	11-07
34236	억새밭을 지나며 댓글+ 2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4	11-18
34235	세월의 흔적 -박영란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2	09-26
34234	상엿집 댓글+ 6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2	10-18
34233	하루 댓글+ 6개	붉은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2	11-04
34232	따뜻한, 노숙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2	11-15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301

내 안에 햇살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7

11-13

34300

포기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