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침묵은 무소불위(無所不爲)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당신의 침묵은 무소불위(無所不爲)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80회 작성일 19-10-18 22:56

본문

​​


제목/ 당신의 침묵은 무소불위(無所不爲)

재가사문在家沙門/ 탄무誕无



인연의 사슬로부터 자유로운 당신의 침묵은
내가 말할 수 있는 어떤 것보다 더 큽니다
당신의 침묵은 원인과 결과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지만
나는 당신의 대답을 듣습니다
당신의 침묵이 나의 영혼이므로 그렇습니다

내가 죽으면 당신의 침묵은 나를 대표할 것입니다
아니, 시작을 알 수 없는 오래전부터
당신의 침묵은 이미 나를 대표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입니다
당신의 침묵은 무엇이 진리이며,
무엇이 진리가 아닌지를 정확히 가르쳐줍니다
당신의 침묵이 나의 침묵이며

모든 차원, 모든 방향으로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

*

당신의 침묵/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 모든 만물의 본래 성품, 붓다

삶과 죽음이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을 제한하지 못합니다.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을 제한할 수 있는 것은

이 우주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변함없는 여래如來라고도 불립니다.

불멸의 위대한 성자가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입니다.

우리 인간 본래 성품의 능력은 한계가 없습니다.
그것의 나타남 또한 한계가 없습니다.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존재하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andres001님의 댓글

profile_image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침묵)말 없음에서 비로소 체득되는, 본래 마음의 거울 本心鏡

사실, 우리들은 날마다 오욕칠정 五慾七情 가득한 세상살이 부대끼며
속진 俗塵의 얼룩진 때로 까맣게 뒤덮힌  거울만을 바라보기에
자신의 본래 진면목을 보지 못하는지도..

생각하면, 우주의 티끌만도 못한 인간

하지만, 동시에 우주를 있게한 비로자나불심 毘盧遮那佛心의 分化분화이기도 한 인간

하여,

佛家 화엄경華嚴經의 뜻을 압축해 풀어낸 의상대사의 법성게法性偈를 힐끔 보자면
인간의 본래 면목을 적절히 설명해주는, 단초端初인 것도 같구.

‘ 一中一切多中一 一則一切多則一 / 一微塵中含十方 一切塵中亦如是
  일중일체다중일    일즉일체다즉일 /  일미진중함시방    일체진중역여시

하나 안에 일체가 있고 일체 안에 하나 있어, 하나가 곧 일체요, 일체가 곧 하나니라 /
한 티끌 그 가운데  온 宇宙를 머금었고,  낱낱의 티끌마다 온 우주가 다 들었네 ’

결국, 일체一切가 지니는 (인간 포함한 )실상實相에는
숨바꼭질처럼...
본질적本質的으로 무소불위한 여래의 마음이 깃든 거 같습니다  - 여래장 如來藏


귀한 말씀에 머물다 갑니다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그렇습니다.
인간의 본래 성품에 계합한 체득입니다.

인간의 진면목을 보려면 지식과 정보로 자신을 꾸미며 장식하는 사회적인 옷을 벗어야겠지요.

티끌은 첨단장비가 있으면 보이기라도 하지만,
우주에서 보면 인간은 티끌보다도 더 적은 점조차 찍을 수 없는 존재이지요.
찾을 수 없는 안 보이는 존재이지요.
그러나 인간의 의식은 우주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의식이란 주시자注視者이지요.

제가 좋아하는 것이 의상조사법성게입니다.
15년 전에는 팔공산 수행지에서 입에 물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저만의 '째'가 정립되기도 했습니다.
리듬을 타면서 하는 '염불을 선가에서는 째'라고 합니다.

리듬과 목청을 이제는 다 잊어먹었습니다.
지금은 째고 나발이고 없습니다.
현재 제 공부에 골격은 오직 화두(간화선)입니다.
화두 하나면 다 끝납니다.
땡입니다. 땡!

초록해주신 구절 참 좋아합니다.
'일중일체다중일 일즉일체다즉일, 일미진중함시방 일체진중역여시'

도반으로 자리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Total 134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3-29
133
거울 (민경) 댓글+ 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3-28
13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3-19
13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3-16
13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3-14
12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2-20
12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2-16
12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2-10
12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2-08
12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2-07
12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2-06
12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2-02
12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2-01
12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1-31
12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1-19
11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1-06
11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1-04
11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2-13
11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12-12
11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1-06
11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1-05
11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8-07
11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8-03
11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7-14
11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6-20
10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5-17
10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4-20
10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19
10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2-01
10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1-31
10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1-30
10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1-29
10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1-25
10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1-24
10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1-23
9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1-22
9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1-21
9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1-20
9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1-19
9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1-13
9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1-12
9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1-11
9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1-10
9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01-03
9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1-01
8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2-25
8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2-23
8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0 12-21
8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10-19
8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02
8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9-30
8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08-07
8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8-05
8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8-03
8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8-02
7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6-11
7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5-25
7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5-11
7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05-10
7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4-07
7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03-24
7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1-06
7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5-31
7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05-20
7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5-19
6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5-18
6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5-15
6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5-14
6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05-08
6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 05-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